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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초급)/12지지(地支)

[초급] 지지(地支) 미(未) - 미토

by bb명랑 2024. 4. 21.

 

미(未)은 음양오행으로 음토()미토()이라 읽습니다.

  • 미월(午月) : 7월에 해당하며, 7월 7일경 ~ 8월 8일경입니다. 절기는 소서(小暑)와 대서(大暑)입니다.
  • 미시(午時) : 13시 30분부터 15시 30분까지입니다.
  • 지장간(地藏干) : 여기(餘氣)로 정화(丁火) 9일(30%), 중기(中氣)로 을목(乙木) 3일(30%), 정기(正氣)로 기토(己土 ) 18일(60%)을 사령(司令)합니다. 
  • 목국(火局)인 해묘미(寅午戌) 삼합의 고지(庫地)입니다.

[지장간(地藏干)]
천간(天干)은 하늘의 기운으로 순수 에너지 자체를 뜻하여 정순하지만 지지(地支)는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공간과 같은 것으로 만물이 변화하는 공간이면서 동시에 시간적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지(地支)의 변화가 만들어지는 근원 속에는 그 시간에 내려온 천간(天干)의 기운이 관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장간(藏干 - 땅속에 감춰진 천간)을 풀어서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만물의 생장성멸에 관여하는 하늘의 기운 즉 천간이 지지라는 시공간에 내려와 일정시간 머무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다르게 표현해 보면 지장간은 하나의 기운이 시간의 순서에 따라 변화해 가는 천간의 기운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간에게는 내면에 숨겨진 생각이나 욕망, 감정, 잠재력 등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압축된 양(陽)의 기운

미월(未月)은 계절상 4양 2음으로 6陽이 지나 2음이 자리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태양의 복사열로 인하여 가장 더운 시기가 됩니다. 음의 작용으로 수렴을 하고 있어서 양의 기운은 압축이 되어 모이는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년중에 7월과 하루 중에 오후 2시는 인간이 느끼기게 가장 정점으로 느끼거나 계절중에는 가장 더운 시기가 됩니다.

 

미토의 지장간

미토(未)는 지장간에 을목(乙) 정화(丁) 기토(己)를 품고 있습니다. 을목(乙)은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기운으로 이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정화(丁)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불필요한 것을 제거하고 필요한 것을 남기는 역할을 하며 기토(己)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결실을 맺는 기운으로 장소 이자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미토(未)의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인내와 끈기
    축토는 가장 추운 시기에 봄의 탄생을 이끄는 기운이고 미토는 가장 더운 시기에 가을의 결실을 이끄는 기운입니다. 미토는 위로 올라오는 화(火)의 기운을 인내와 끈기로 참아내고 결실을 맺게 하는 기운입니다.
  • 가까운 이들에게 희생
    미토(未)는 화의 기운을 저장 수렴하는 기토(己)의 역할로 인하여 자신의 가까운 사람들을 자기처럼 아끼고 보살피며 기꺼이 희생하기도 합니다.
  • 고독과 비밀
    미토(未)는 겉으로 보기에는 강력한 추진력과 인내심을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내면에 혼자만의 시간과 비밀을 필요로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의 성장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따라서 때로는 혼자서 고민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명리학(초급)/12 지지(地支)] - 지지(地支) 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