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丑)은 음양오행으로 음토(陰土)이며 축토(丑土)로 읽습니다.
- 축월(丑月) : 1월에 해당하며, 1월 6일경 ~ 2월 4일경입니다. 절기는 소한(小寒)과 대한(大寒)입니다.
- 축시(丑時) :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입니다.
- 지장간(地 藏干) : 여기(餘氣)로 임수(癸水) 9일(30%), 중기(中氣)로 신금( 辛金) 3일(10%), 정기(正氣)로 기토(己土) 18일(60%)을 사령(司令)합니다.
- 금국(金局)인 사유축(巳酉丑) 삼합의 고지(庫地)입니다.
[지장간(地藏干)]
천간(天干)은 하늘의 기운으로 순수 에너지 자체를 뜻하여 정순하지만 지지(地支)는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공간과 같은 것으로 만물이 변화하는 공간이면서 동시에 시간적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지(地支)의 변화가 만들어지는 근원 속에는 그 시간에 내려온 천간(天干)의 기운이 관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장간(地藏干 - 땅속에 감춰진 천간)을 풀어서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만물의 생장성멸에 관여하는 하늘의 기운 즉 천간이 지지라는 시공간에 내려와 일정시간 머무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다르게 표현해보면 지장간은 하나의 기운이 시간의 순서에 따라 변화해 가는 천간의 기운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간에게는 내면에 숨겨진 생각이나 욕망, 감정, 잠재력 등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인내와 끈기
축토의 지장간을 보면 과거의 종자인 신금(辛金)을 저장하고 미래를 지향하는 계수(癸水)를 품고 있는 기토(己土)입니다.
신금, 계수, 기토 모두 음의 기운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축토(丑)는 내 안으로 향하는 성질이 강합니다. 땅 밑은 2양 1음으로 아직 땅이 모두 녹지 않았고 땅 위는 3음의 추운 겨울을 의미합니다.
성질 급하게 새 생명을 세상에 내놓으면 생(生)을 다하게 됩니다. 따라서 축토(丑)는 인내심 있게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새 생명을 품어 이를 적절한 시기까지 배양하는 것이 본연의 임무입니다.
내 안에 축기(築氣)를 하는 기운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축토(丑)는 새 생명을 품고 기다리기에 '소'라고 하는 동물이 배속되었듯이 우직한 인내와 끈기 있는 성실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 밖으로 드러내지 않으니 조용히 한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끈기 있게 인내를 갖고 기다려하는 시기로 내부적으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엄마가 태아를 품고 있는 모습 혹은 보이지 않는 땅속에서 씨앗을 내리는 것에 비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새 생명을 품은 고귀한 인내와 끈기입니다.
성실하고 우직함
지지에 축토가 있는 분들은 인내와 끈기가 있기에 기본적으로 성실하며 우직하게 자신의 일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축토를 소에 비유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러한 성향은 좋게 말하면 단순한 일도 성실하게 우직하게 하는 것이지만 나쁘게는 융통성이 없는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좋은 기억력, 집착/불통 유의
지지에 축토가 있는 분들은 좋았던 기억, 나빴던 기억들을 잘 잊지 않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과거에 대한 집착이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겠습니다. 성실하고 우직함이 지나치면 다른 사람과의 불통이 되고 고집이 될 수 있으니 이 또한 유의하면 좋겠습니다.
내면의 성찰, 확고한 자신
축토는 내면성찰의 시기를 지내고 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성찰을 통해 스스로 맞다고 생각하면 움직이는 경향이 있으며 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는 내공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확신이 있기에 결국 목표한 바를 결국 이루어내고자 하는 힘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음 다스리기
축토(丑)는 음의 토 기운이고 지장간 또한 모두 음의 기운이기에 앞장서기보다는 뒤에서 묵묵히 일을 하는 편으로 내향적 성향이 두드러져 보입니다. 강한 우직함을 바탕으로 기억력이 좋고 확고한 자신이 있기에 마음이 상하는 일이 있으면 표현하기보다는 쌓기 쉬운 특성으로 내면의 감정을 다스리고 감정을 표현하는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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