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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이론)/명리 용어

궁성(宮星) 이론

by 명랑bb 2024. 4. 18.

 

 

60갑자 = 12지지(地支) * 5번 순환하는 시스템

12지지(地支)는 작게는 하루 동안에 시(時) 단위로 한번씩 나에게 오는 시공간이 되고, 더 크게는 1년 동안에 월(月)의 단위로 나에게 오는 시공간이 됩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12지지(地支)의 설명을 통하여 각 지지가 가지는 특징을 초급/중급으로 나누어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60갑자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또 다른 규칙성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천간은 10개, 지지는 12개인 이유로 12년을 주기로 하는 총 다섯 번의 음양 순환을 하면서 60갑자의 시간이 돌아가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가 환갑이라고 말하는 60살이 될 때까지  총 다섯 번의 지지(地支)의 순환을 맞이하게 되는데 이 또한 중요한 순환의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년에 한 번씩 맞이하는 봄,여름,가을,겨울 이외에 12년을 주기로 봄,여름,가을,겨울이 순환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를 잘 인지하지 못하지만 명리학을 공부하게 되면 그 근간을 이루고 있는 60갑자라는 시간 단위를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그 시간 단위에서 움직이고 있는 또 다른 음양의 순환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년주 = 60갑자 중 하나의 시간, 12년 주기의 음양의 교차가 발생

이를 다시 정리해 보면 12년을 주기로 음양이 교차하며 변화하는 가운데 그 안에서 우리가 느끼는 일 년(年)의 움직임이 있게 됩니다. 여기서 파생된 것이 12신살(神殺)이 됩니다. 12신살은 따로 자세하게 정리해 올리겠습니다. 우리가 태어나는 년도는 즉 년주는 이러한 12년 주기의 음양 순환을 바탕으로 하는 60갑자 중에서 어느 시점에 태어났는지를 알려주는 지표가 됩니다. 따라서 월주는 년주에 의해 생성된 에너지로 년의 테두리 안에 있게 됩니다. 예를 들면, 갑진(甲辰)년의 경우 경자(庚子)의 시간이 시작된 후로 신축(辛丑) 임인(壬寅) 계묘(癸卯)라는 봄을 지나서 갑진(甲辰)년이 온 것입니다. 내년은 을사(乙巳)년이 되며 올해 辰이라는 간절기를 지나서 여름이 시작되는 해가 됩니다. 

 

이를 좀 더 확대하여 살펴보면 '나'라고하는 일주는 년주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이고 년주에서 파생된 월주를 거쳐서 일주가 생성되게 됩니다. 그리고 일주에 의해 시주가 결정되니 시주는 일주가 사용하는 에너지가 됩니다.

 

자연은 자(子)부터 시작하여 축(丑), 인(寅)......술(戌), 해(亥)의 시간으로 움직이고 있다면 사람은 그 시간을 살아가는 속에서도 나의 사주에 있는 년월일시의 지지(地支) 순서에 의해 자신이 살아가는 공간 시간의 순서가 뒤바뀌거나 때로는 한 쪽으로 치우친 모습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따라서 음양이라는 순환의 관점에서 조화(造化)를 이루기 위한 움직임으로 나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 협력을 하면서 다시 조화(造化)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됩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배우자를 선택할 때, 오행으로 자신의 사주에서 약한 오행을 가지고 있으면서 나를 보완할 수 있는 나와는 다른 사람을 만나는걸 선호하게 됨을 알게 됩니다. 

 

년(年)은 나를 이루는 가장 큰 배경이 됩니다. 

월(月)은 년의 테두리 내에서 그 다음으로 큰 배경이 되어 줍니다.

년(年)에 의해서 월(月)이 생성됩니다. 년과 월을 합쳐서 사회궁이라고 합니다.

 

일(日)은 년(年)과 월(月)의 사회에 속해 있는 '나'를 의미합니다. 

시(時)는 일(日)에 의해 생성되는 다음 운동으로 일(日)이 사용하는 에너지가 됩니다. 

 

 

궁성별 적용시기와 대운의 관계

 

따라서 사람의 수명이 길어지며 각 궁성을 더 길게 보기도 하지만 60갑자에 맞추어 대략 15년씩으로 나누어 보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는 명리를 공부하신 분들마다 다르게 보는 부분이기에 자신에게 맞다고 생각하는 것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궁성별 적용시기와 함께 대운의 작용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첫 번째 대운은 가정과 학교생활을 통해 사회준비 과정을 걷는 시기(년주)

두 번째 세 번째 대운은 사회 초년생으로의 과정을 걷는 시기(월주)

네 번째 대운은 사회에서 터전을 잡아가며 경험을 쌓는 시기(일주)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대운은 인생의 연장자로서 활동하거나 노년기를 준비하는 시기가 됩니다.(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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