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陰陽)과 오행(五行)은?
음양과 오행의 개념은 다른 문화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음양은 초나라 문화권에서 우주의 발생을 설명할 때 쓰는 개념이고,
오행은 제나라 문화권에서 자연의 구체적인 사물과 현상들을 설명할 때 사용된 개념입니다.
유교 교리 - 음양과 오행이라는 기호를 통해 조화와 통일을 강조하는 학설.
음양설과 오행설은 원래 독립되어 있었으나 대략 기원전 4세기 초인 전국시대(戰國時代)에 결합되기 시작하여 여러 가지 현상들을 설명하는 틀로 사용되었습니다. 제(齊) 나라의 추연(騶衍)이 체계적으로 결합시켰다고 전해오나 입증할 만한 자료는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대(漢代)가 되면서 두 관점이 하나의 정합적인 이론으로 통합되었습니다.
오행(五行)이란?
오행이란 '우주를 비롯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이루고 있는 다섯가지 기운'을 의미합니다.
오행론은 일반적으로 이해하기 편하도록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에 비교하여 설명합니다.
오행은 생명의 관점에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생명을 가진 만물은 생노병사(生老病死)의 순환을 하며 오행으로 '이 순환의 과정 단계를 표현'합니다.
오행(五行)에서 '行'에 주목해 보겠습니다.
오행은 어떠한 물질 자체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다섯 가지 '기운의 변화', '순환의 단계 변화'를 나타내기에 '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상론(物像論)' : 어떠한 의미를 설명하고 쉽게 이해를 시키기 위해 눈에 보이는 어떠한 사물에 빗대어 설명
따라서 오행을 이해할 때 물상론을 경계해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해 집니다.
주객이 전도되어 '무럭무럭 자라는 기운'을 물상에 빗대어 '목'으로 설명하였지만 이러한 기운 보다는 '나무' 그 자체가 되어 버리기 쉽습니다. 사주에 목이 없는 경우 집에 화분을 많이 가져다 두면 좋아진다고 말하는 경우가 그 예가 됩니다.
다음은 오행이 의미하는 특성들을 나열하였으며 사주 풀이에서 활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렇지만 전체 개념을 그리기위한 용도로 사용합니다.
<오행>
'나무'에 비유 | '불'에 비유 | '흙'에 비유 | '금'에 비유 | '물'에 비유 |
생(生) | 장(長) | 화(化) | 수(收) | 장(藏) |
용출 | 발산 | 변화 | 수렴 | 응축 |
유소년기 | 청년기 | 변화기 | 중년기 | 노년기 |
<오행의 상징>
구분 | 목 | 화 | 토 | 금 | 수 |
오성 | 곡직 | 염상 | 가색(매개) | 종혁 | 윤하 |
오상(五常)/오덕 | 인(仁) | 예(禮) | 신(信) | 의(義) | 지(知) |
방위 | 동(東) | 남(南) | 중앙 | 서(西) | 북(北) |
색깔 | 초록 | 빨강 | 노랑 | 흰색 | 검정 |
숫자 | 3,8 | 2,7 | 5, 10 | 4, 9 | 1, 6 |
오미 | 신맛 | 쓴맛 | 단맛 | 매운맛 | 짠맛 |
오음 | 각 | 치 | 궁 | 상 | 우 |
오장 | 간 | 심장 | 비장 | 폐 | 신장 |
육부 | 담(쓸개) | 소장 | 위 | 대장 | 방광 |
오관 | 목(目) | 설(舌 ) | 구(口) | 비(鼻) | 이(耳) |
한글 자음 | ㄱ, ㅋ | ㄴ, ㄷ, ㄹ, ㅌ | ㅇ, ㅎ | ㅅ, ㅈ, ㅊ | ㅁ, ㅂ, ㅍ |
오성(五性) 다음의 다섯 가지의 기본 기능 속성을 가리킨다.
곡직(曲直, 木, 굽음과 곧음)
염상(炎上, 火, 불꽃을 뿜으며 타오름)
가색(稼穡, 土, 곡식 농사)
종혁(從革, 金, 자유롭게 변형)
윤하(潤下, 水, 물질을 윤택하게 해고 낮게 흐름)
오음은 각(角), 치(徵), 궁(宮), 상(商), 우(羽)입니다.
각의 음은 목(木)과 연관되어 있으므로 나무를 두드리는 소리를 말하며,
치의 음은 화(火)에 속해 불이 타닥타닥 타는 소리이고,
궁의 음은 토(土)의 소리로 땅이 울리는 소리,
상의 소리는 금(金)으로 쇠 두드리는 소리,
우의 소리는 수(水)로써 물이 흐르는 소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