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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중급)/십성(十星), 육친

정재 1편

by 명랑bb 2024. 5. 22.

 

십성(十星)은 크게 나누어 정(正)과 편(偏)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正)은 나와 음양의 배합이 맞는다는 의미이며 편(偏)은 음양이 한쪽으로 치우쳐 편중되어 있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정시리즈 : '상관', '정재', '정관', '정인', '겁재'
-. 편시리즈 : '식신', '편재', '편관', '편인', '비견'

 

정재의 정의

정재(正財)는 내가 상극하는 오행으로 내가 화 오행이면 화가 상극하는 금 오행을 의미하는데 금 중에서도 나와 음양이 다른 오행을 육신으로 정재라고 합니다. 

 

먼저 정재(正財)의 한자를 살펴보겠습니다. 재(財)라고 하는 한자는 조개 패(貝)와 재주 재(才)의 한자가 결합한 글자로 '재물', '재산', '재능'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입니다. 여기서 재주 재(才)는 '선천적인 재능'을 뜻하는 것으로 財는 후천적인 노력으로 얻게 된 '재물', '재산'이라는 뜻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위의 한자의 뜻으로 유추하여 볼 수 있는 재성의 의미는 자신의 재능을 펼치는 댓가로 재물을 모은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성에서 말하는 재능은 식상이라는 육신을 통해 재성에 이르고 다음으로 관성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관성이라는 조직을 튼튼하게 하는 재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성이라고 함은 개인, 단체, 국가가 소유하는 토지, 집 등을 포함하여 사람이 바라는 바를 충족시켜 주는 모든 물건을 뜻합니다.  

 

재능적 측면에서 바로본 재성은 내가 상극하는 오행이니 내가 세상에 있는 재화를 취하러 가는 것인데 이때 개인이 가진 능력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재능에 대한 댓가를 받기 위해서 지불해야 하는 것은 나의 에너지로 소모의 의미가 있으니 좋게 얘기하면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이고 나쁘게 얘기하면 나를 탈진시키는 것 또한 재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각자가 가진 에너지의 양에 맞게 재화를 취하여야 뒤에 탈이 없으며 자연스러운 모습이 되는 것입니다.

 

 

재성의 관점 '운용' 과 '소유' 

 

그런데 왜 재성에 선천적인 재능이 있다라고 하는 것인지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이는 나의 에너지만큼 세상의 재화를 취하는 소유의 개념도 있지만, 이를 운영한다는 측면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재성은 나의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소유'를 늘리고자 하면 비겁으로 경쟁력을 높히는 것이고 이를 잘 운용하고자 하는 재성의 관점으로 보자면 관성의 틀 안에서 '운용'하는 것으로 이를 다른 말로 '경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비겁으로 재성의 소유를 늘리지만 재생관하지 않으면 이를 운용하는 법을 몰라서 많이 벌기도 하지만 모이지 않는 구조가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의 차이를 설명하기 위하여 관성 없이 비겁만을 사용하는 방법을 설명해 보면 하나의 재성을 놓고 너와 내가 경쟁하는 모습이 되니 상대를 이기는 방법을 통하여 재성을 차지하게 됩니다. 즉 한 명이 웃으면 반대편에 있는 다른 한 명은 울 수도 있는 상황이 생기게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와 비교하여 관성을 통하여 '운영'으로 재성을 활용하는 방법은 전체를 의미하는 관성을 키우는 방법을 선택하여 너와 내가 함께 사는 상생의 방법을 택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구성원 관리 운영 예시

운영의 예로 규모가 작은 회사가 처음에 자리를 잡으며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조직의 구성원인 사람이 중요하다며 직원을 위한 복지도 내놓고 우리는 가족이라며 공감대를 형성하게 됩니다. 하지만 수익이 어느 정도 안정권에 접어들었다고 생각이 들면 어느새 그러한 처음의 초심은 사라지고 없어지게 됩니다. 처음에는 한 가족이라고 했던 직원들을 나중에는 교체하여 쓰는 부품쯤으로 바라보게 되는 경우를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초심을 잃어버린 운영은 가시적인 영향이 눈에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결국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는 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시절 협력하며 힘들게 쌓아 올린 주변 사람들의 노고를 잊지 않는 것은 당연한 사람의 도리라 할 수 있습니다. 당연하다 하지만 이러한 당연한 마음 작용이 순환의 구조를 이루게 하고 한 조직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본이 되는 것입니다. 더불어 이러한 운영이 회사의 조직을 안정적으로 유지함을 넘어서 더 나아가 조직을 성장시키고 키워나갈 수 있게 합니다.

 

 

 

[명리학(중급)/육신(六神)] - 정재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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