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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중급)/십성(十星), 육친

상관 1편

by 명랑bb 2024. 5. 23.

십성(十星)은 크게 나누어 정(正)과 편(偏)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正)은 나와 음양의 배합이 맞는다는 의미이며 편(偏)은 음양이 한쪽으로 치우쳐 편중되어 있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정시리즈 : '상관', '정재', '정관', '정인', '겁재'
-. 편시리즈 : '식신', '편재', '편관', '편인', '비견'

 

상관의 정의

상관은 내가 상생하는 오행으로 내가 화 오행이면 화가 상생하는 토 오행을 의미하는데 토 중에서도 나와 음양이 다른 오행을 육신으로 상관이라고 합니다.

 

먼저 상관(傷官)의 한자를 살펴보겠습니다.  '傷'의 한자의 뜻을 유심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傷자는 ‘상처’나 ‘다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입니다. 傷자는 人(사람 인)자와 昜(볕 양)자, 矢(화살 시)자가 결합한 글자입니다. 傷자의 상단에 있는 것은 화살을 뜻하는 矢자가 변형된 것입니다. 昜(볕 양)자는 태양이 제단 위를 비추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볕’이나 ‘양지’라는 뜻이 있습니다. 傷자는 본래 화살에 맞아 다친 사람을 뜻했던 글자였습니다. 화살을 맞아 치명상을 입게 되면 몸에 열이 나며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傷자는 화살과 昜자를 결합해 상처로 인해 몸에 열이 나고 있음을 표현했습니다. 이로인해 주요 의미로는 '다치다', '해치다', '불쌍히 여기다'가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한자사전>

 

 

상관은 정시리즈로 사람과의 관계가 중심이 되면서도 그 중에서 외부적 활동을 뜻하는 육신입니다. 사람과의 관계가 중심이 되면서 내부 활동을 하는 육신으로는 정관과 정인이 있습니다. 반면 상관과 정재는 자신이 가진 총 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위해 사용하는 차이가 있어서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또 식신과 비교를 해보면 식신은 내 몸 자체를 의미하는 것이고 상관은 상대를 의식하여 행동하는 모습으로 볼 수 있습니다.

 

타인을 만나서 말을 하고 상대의 말에 공감하는 행동을 하며 그에 맞는 다양한 표정을 짓는 모든 것이 상관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보통의 상관은 자신의 조직에서 나와서 조직 밖에 있는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傷의 뜻은 '다치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치는 상대는 내가 될 수도 있고 상대가 될 수도 있어서 '다치다'와 '해치다'의 의미가 모두 있습니다. 상관을 천간에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보통 화술(話術)이 좋아서 말을 잘합니다. 그러나 말이라는 것이 하다가 보면 실수가 생기는 법이니 여기서 사람들은 상처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합니다. 

 

보통 상관운에 자신의 조직에서 독립시기가 되어 나오게 되거나 혹은 스스로 기존 조직에 불만을 갖고 나오기도 하지만 세상에 처음 홀로 나서게 되면 다양한 사람들 속에서 때로는 상처받고 상처를 주며 고생하는 시기를 겪게 되니 그 시기가 상관의 시기입니다. 그 밖에도 상관은 관재 구설수를 비롯하여 관의 도움을 벗어나 자립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재능으로서의 상관의 장점은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는 초입에 위치하는 것으로 시야가 넓어져서 관(官)을 발전시킬 수 있으며 혹은 융통성과 활동성을 바탕으로 관(官)의 대행을 맡아 할 수도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불만을 바탕으로 새로운 조직을 원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정의'내리는 하나만으로도 다양한 모습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상관인 것으로 다른 육신과의 관계를 통하게 되면 더 다양하고 복잡한 상관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관이 다른 육신과 어떤 조합을 하고 있는지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상관과 다른 육신과의 관계

 

육신의 종류에 따라 그 사람의 말과 행동 등 다양한 모습으로 상관의 모습이 연출되니 상대가 하는 말을 통해 이를 유추해 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전체의 질서를 따르고 그에 맞는 실력을 준비하고자 하는 정인과의 조합이라면 상대를 배려하는 말과 행동이 묻어있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관에 맞춘 재능을 준비하였다면 이를 대행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만일 비겁과 상관의 조합이라면 거침이 없는 당당함이 묻어 나오게 됩니다. 또 상관과 편관의 조합이라면 편관이라는 어려운 상황을 자신의 임기응변 능력으로 설득해 나가는 모습과도 같습니다.  

 

 

 

 

흉신(凶神)으로의 상관

 

기본적으로 큰 역량을 가지고 있는 상관이라면 그 사람이 하는 말의 파장력도 그 만큼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좋지 않은 의도를 가지고 사용하는 상관이라면 기존의 질서를 무너뜨리거나 어지럽히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옳지 않은 정보를 흘린다거나 말 하나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것 또한 상관이 됩니다. 이렇게 되면 정관과 맞서는 모습으로 이를 상관견관이라고 표현합니다. 

 

 

 

[명리학(중급)/육신(六神)] - 상관 2편

 

상관 2편

상관의 특성 페스소나 심리학 용어로 '페르소나'가 상관과 유사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이 사회적 환경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자신을 표출하는 방식 등을 일러 페르소나라고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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