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라는 것은
토(土)라고 하는 것은 만물이 태어나는 바탕이고 근본이고 배경이 되는 것으로 토가 있어야 모든 만물이 나오고 자라고 다시 거두는 것이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토의 역할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고 토가 너무 많거나 너무 없는 경우에 나타나는 현상은 뭐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계절별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사계절 중에서 봄과 여름이라는 춘하절에는 태양의 기운을 적절하게 받아줘야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돕게 됩니다. 또 가을이라는 추절에는 태양의 열을 토에 담아 두게되면 복사열 이라고 하는 지열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니 생명체의 활동을 돕는 열이 되어 줍니다. 그리고 겨울이라는 동절에는 토를 통해서 추운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보온을 함은 물론이고, 외부에 대해 인지할 수 있는 시야를 갖게 해줍니다.
이렇게 토는 사계절이 변화해 가는 중앙에 위치하여 하나의 기운이 넘치거나 치우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난 계절을 수렴하여 다음 계절을 열어주니 변화를 주도해 가는 역할을 하는 등 자연에서는 토가 근본이 되는 것으로 사주에서는 그러한 기능을 기토와 무토가 관여하게 됩니다. 무토와 기토가 계절마다에도 적절하게 배합이 되어 있으니 이것을 지지(地支)로 보면은 진, 술, 축, 미가 됩니다.
토는 중앙에 있으면서 목, 화, 금, 수라고 하는 네가지 오행을 모두 아우를 수 있음으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려고 하면서 다른 오행들을 융합시키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항상 중도를 지키기 위한 노력들을 하게되고, 사람들에게도 어느쪽 편을 들기보다는 중간자적 입장을 취하고자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토와 수화기제
토에 대해 크게 살펴보면 수라고 하는 물의 기운(癸, 壬)과 화라고 하는 불의 기운(丁, 丙)이 토(己, 戊)에 스며들어 있다가 필요할 때 이를 활용하게 되는데 받아들이는 작용이 들어가고 이를 또 활용하는 작용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토가 들어가게 되면 시간적으로 더디고 느리게 보일 수 있습니다. 반면 이러한 토의 작용력이 작아질수록 빠르게 입력하고 빠르게 출력하는 현상이 생기게 되니 빠른 반응,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이게 되면서 토가 많은 사람과의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기토(己)보다는 무토(戊)가 시간적으로는 더 많이 걸리는 것으로 더 늦게 성장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토라고 하는 인식하는 능력이 남들보다 더디기 때문에 시대에 뒤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할수 있음으로 이 부분이 토가 많은 사람들이 유의해야할 부분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토가 두텁다고 하면 처음에는 빠르게 트랜드를 쫒아가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후반부에 강한것이 토(土)이기에 좀 늦게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토(土) 속에는 그 간의 시간이 데이타화되어 저장되면서 개인에게는 남들과 다른 시야를 갖게하고, 판단을 하게 하는데 이를 활용한 직업으로는 데이타 분석과 정보처리, 정보의 재해석과 평론, 편곡 등 과거를 복기하여 필요한 정보로 재해석한 결과를 내어놓는 일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치우치지 않는 것은 특별한 재능이 되어 판단을 해주는 사람, 컨설팅, 중개인의 역할을 하기에 접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토(土)는 우리가 살아가는 영역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나의 바운더리에 들일 사람과 아닌 사람을 구분해 내는 것으로 볼 수 있어서 내가 생각하는 이상이나 가치관과 다르다고 판단하면 선을 긋고 소통하지 않는 모습도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한번 잘못된 선입관이 생겨 버리면 자신만의 고집, 아집을 부리면서 자신의 스타일을 고집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는 사주에 있는 다른 글자들 간의 관계를 좀 더 자세하고 세심하게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중도
토가 잘 작용하는 사주의 특징이라고 하면 중도(中道)의 모습에서 그 유사성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명리학에서 화(化)라고 하는 것은 변화를 의미하는데 사람에게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화, 성장을 하는 것을 화(化)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중도의 개념을 잡는 것은 중요한 부분이기에 용어를 따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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