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리학(활용)/통변

격(格) - 건록, 양인, 식신, 상관

by 명랑bb 2024. 10. 28.

 

 

사주명리는 기본적으로 계절학에 근본을 두고 있음으로 해서 자신이 태어난 월(月)에 따라 나머지 글자들이 움직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주 명식에서 월지를 잘 활용할수록 순리를 따르고 받아들이는 자연스러운 성장을 하게 됩니다. 일간이 월지에 어떠한 육신을 가지고 태어났는지에 따라 격(格)이라는 이름으로 구분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총 10개의 격이 나타나게 되는데 각각의 격이 가지고 있는 특성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로 건록격은 월지에 비견을 두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건록격의 특징으로는 나의 주체성과 사상을 똑바르게 세워서 세상을 살아가려고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성향에 따라 직업의 방향도 정관을 따르는 공직자 패턴을 가지기가 쉽습니다.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속한 조직에서 자신의 지혜를 활용하여 조직원들에게 문제가 있지는 않는지 살피면서 조직 내부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아서 주도적으로 일을 추진해 나가게 됩니다. 

 

월지 비견은 식신을 생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교육으로 이어지게 되고, 상관으로 잘못된 것을 수정하는 교도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나를 세우는 기운을 기본으로 타고 났기 때문에  자수성가의 기운을 가지고 있음으로 식상을 활용한 자기 사업을 하는 모습도 월지 비견에 있습니다.

 

또한 나를 반듯하게 세워서 자립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주변의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내어 돌보는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도 많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주변에 사람도 많이 있으니 그 사람들을 내치지 않고 보살피는 모습이 아름다운 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양인격 혹은 겁재격으로 월지에 겁재를 두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은 묘월의 갑목, 오월의 병화, 오월의 무토, 유월의 경금, 자월의 임수와 같이 자신의 내부 준비를 끝내고 계절의 끝에서 밖으로 나가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음간의 경우는 월지 겁재가 넘겨준 것을 받아서 준비하고 나가는 모습이 있기 때문에 양간의 겁재와는 다소 차이가 있게 됩니다. 

 

겁재라고 하는 것은 일간과 같은 오행이고, 음과 양이 다른 것을 말하는 것으로 나에게는 파워풀한 에너지를 주는 것이니 강하게 식상을 향하는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나에게 도움이 되었던 만큼 결과가 나오면 이를 나눠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은 강하게 식상을 생할 수 있는 에너지로 대표하여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겁재의 격들이 추구하는 것은 건록과 같이 주도적으로 자립적으로 세상을 살아감은 물론이고 거기에 최상의 상품, 최고의 중심 인물이 되기 위한 노력들을 해나가게 됩니다. 일단은 커다란 결과를 얻기 위해서 밖으로 나갔기 때문에 험난한 삶, 치열한 경쟁을 해야하는 모습이 있으며 그 속에서 칼에 베이기도 하고 다른 사람에게 칼을 휘두르기도 하는 모습이 있게 됩니다. 마치 전쟁터에 나가 싸우는 장군의 모습과도 같습니다. 

 

겁재격이라고 하면 승부를 겨루는 특징이 있음으로 해서 경쟁 상황이 된다고 하면 죽기 살기로 달려들어서 칼을 뽑아드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이렇게 하여 최고의 자리를 오르려 하는 특징으로 겁재격들은 자기의 분야에서 어떤 프로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운에서라도 이렇게 겁재운을 만나게 되는 경우 싸움으로 인하여 상처를 입어 삶이 고달프다고 느끼기도 하지만 그 시간이 지나고 나면 내가 얻게 되는 전리품같은 나만이 가지는 노하우 그러한 것을 장착하게 되면서 나를 업그레이드 하게 됩니다. 

 

양인격을 두고서 칼을 들고 있는 장군에 비유하니 직업적으로 독립적인 전문성을 가지면서도 칼이라는 정확, 세밀, 판단력을 요하는 직업군으로 많이 가게됩니다. 대표적으로는 의료인이 될 수 있으며 법조계에도 많은 연관을 가지는 경우가 있으며 이 밖에도 세무, 언론, 금융 분야를 포함한 권력을 쥘 수 있는 집단에서 두각을 나타나게 됩니다. 

 

 

세번째는 월지에 식신을 두고 있는 것을 식신격이라고 합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의식주 환경이 갖춰져 있는 것을 말합니다. 건강한 신체와 올곧은 기운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으로 내 손발을 움직여서 의식주를 바로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진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러한 기운이 월지에 있다고 하면 평생을 살면서 의식주 건강을 하지 않아도 천부적으로 먹을 복 하나는 타고 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식신이라고 하는 특성은 하나를 가지고 깊이 있게 연구하는 연구심을 낼 수 있도록 함은 물론이고, 생산적인 일에 가담을 하다보니 여명에서는 이를 자식이라고 일컫습는다. 또 생산과 함께 제조 영역을 담당하다 보니 내가 만든 음식을 다른 사람에게 먹이는 요식업 카페를 운영하기도 하고, 식신이 즐거움을 대표하는 글자이다 보니 엔터테인먼트 쪽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게 됩니다. 기르는 행위도 이 식신이 하는 것이라서 교육에도 잘 맞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뭔가 하나를 내 에너지를 써서 반듯하게 내어 놓는 것을 식신이라고 할 수 있으니 장인 정신도 이 식신에서 나오게 됩니다. 이것이 시간이 지나면 명인의 자리에까지 갈 수 있는 것으로 식신은 시간이 오래 되면서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됩니다. 

 

 

네번째는 월지에 상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상관격이라고 합니다. 식신격과 달리 변화무쌍한 변화의 속성을 가지고 있어서 어떠한 것으로도 발현이 될 수 있는 특성이 있으니 뭔가 특별한 것을 생산해내는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이제까지와는 다른 것이 나오게 하는 것도 상관으로 내가 속한 조직에서 현장 기술을 바탕으로 그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는 것이 상관이 됩니다. 새로운 어떤 것, 특별한 것을 추구하며 조금은 과하게 나의 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으로 식신과는 구별하게 됩니다. 

'명리학(활용) > 통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금(辛)  (1) 2024.12.18
수(水)가 많을 때(적을때) 나타나는 현상  (4) 2024.11.06
토(土)가 많을 때 나타나는 현상  (6) 2024.11.03
식신제살(食神制殺)  (1) 2024.06.12
살인상생(殺印相生)  (0) 2024.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