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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이론)141

소서(小暑) "소서"의 개요 소서는 1년을 24개로 구분한 24절기 가운데 열한 번째 절기로 하지(夏至) 와 대서(大暑) 사이에 들며, 양력 7월 7일이나 8일경이 됩니다.이 시기에는 장마전선이 우리 나라에 오래 자리잡아 습도가 높아지고, 장마철을 이루는 수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한 절기 앞선 하지 무렵에 모내기를 끝내고, 소서 때는 김매기를 했습니다. 또, 이때 퇴비(堆肥) 장만과 논두렁의 잡초깎기도 합니다. 소서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므로 온갖 과일과 채소가 풍성해지고 밀과 보리도 먹게 됩니다. 소서는 양에서 음으로 넘어가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느끼기에는 여름이 절정에 다다른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는 복사열때문입니다. 뜨거운 열기는 태풍에 의해서 위쪽으로 올라가고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와 장마전.. 2024. 3. 4.
천간 - 경금 경금(庚) 경금(庚)은 처음에 나온 초목이 오랜 시간이 흘러서 응축이라는 단련을 통하여 커다란 결실을 이루는 기운을 의미합니다. 경금(庚)은 외부로 발산하는 기운을 과감하게 안으로 수렴하는 성질로 인하여 초목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단단한 성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경금(庚)의 물상으로 '무쇠', '바위', '원석'에 비유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가을의 결실을 나타내는 '열매'나 '결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금(庚)을 표현하기엔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위에서 경금(庚)을 설명한 것처럼 갑목(甲)으로 태어나 성장하고 발산의 과정과 응축이라는 에너지를 지나고 이어서 자신을 단련시키는 숙성의 과정을 통과하면 비로소 경금(庚)이 탄생되는 원리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4. 3. 4.
천간 - 기토 기토(己) 기토(己)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나를 인지하고 계수(癸)와 정화(丁)의 기운을 조절하기 위해 존재하는 기운입니다. 초목은 태어나서 성장하고 끝없이 번성해 가는 것이 아니라 수렴을 통하여 열매를 맺는 과정으로 전환하게 됩니다. 자연 순환의 관점에서 양(陽)의 첫 단계는 '갑목(甲)'이 음(陰)의 첫 단계는 '기토(己)'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앞서 살펴본 무토(戊)에서 정점에 도달한 양(陽)의 기운이 갈무리를 통하여 질적 도약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러한 변화를 기토(己)가 알아차리게 됩니다. 무토(戊)와 달리 기토(己)는 음(陰)의 기운을 배양하는 토(土)로써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무토(戊)를 환절기의 시작으로 표현한다면 기토(己)는 환절기의 완성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무토(戊).. 2024. 3. 3.
하지(夏至) "하지"의 개요 하지는 1년을 24개로 구분한 24절기 가운데 열 번째 절기로 망종(芒種) 과 소서(小暑) 사이에 들며, 6월 21일경이 됩니다. 북반구에 있어서 낮이 가장 길며, 정오의 태양 높이도 가장 높고, 일사 시간과 일사량도 가장 많은 날입니다. 북극지방에서는 하루 종일 해가 지지 않으며, 남극에서는 수평선 위에 해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동지에 가장 길었던 밤시간이 조금씩 짧아지기 시작하여 이날 가장 짧아지는 반면, 낮시간은 14시간 35분으로 1년 중 가장 길어 집니다. 옛날 농촌에서는 흔히 하지가 지날 때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냈습니다.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용부원리의 예를 들면, 하지까지 기다려도 비가 오지 않을 때 이장(里長)이 제관이 되어 용소(龍沼)에 가서 기우제를 지냅니.. 2024. 3. 3.
망종(芒種) "망종"의 개요 망종은 1년을 24개로 구분한 24절기 가운데 아홉 번째 절기로 소만(小滿) 과 하지(夏至) 사이에 들며, 양력 6월 6, 7일 경이 됩니다. 망종이란 벼 · 보리 등 수염이 있는 까끄라기 곡식의 종자를 뿌려야 할 적당한 시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시기는 옛날에는 모내기와 보리 베기에 알맞은 때였습니다. 그래서 ‘보리는 익어서 먹게 되고, 볏모는 자라서 심게 되니 망종이요’, ‘햇보리를 먹게 될 수 있다는 망종’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보리는 망종 전에 베라.’는 속담이 있듯이 망종까지는 모두 베어야 논에 벼도 심고 밭갈이도 하게 됩니다. 특히, 모내기와 보리 베기가 겹치는 이 무렵의 바쁜 농촌의 상황은 보리농사가 많았던 남쪽일수록 더 심했습니다. 남쪽에서는 이 때를 ‘발등에 오.. 2024. 3. 3.
천간 - 무토 무토(戊) 무토(戊)는 세상 만물을 아우르고 수용하며 이들을 조절하기 위해 존재하는 기운입니다. 자연은 순환을 통해 양(陽)의 발산 운동과 음(陰)의 수렴 운동을 반복하고 있는데 이러한 음양이 반복 교차하면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조절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할을 무토(戊)가 담당하고 있는데 무토(戊)는 한 여름의 병화(丙)의 기운을 수용하여 극양(極陽)에서 음(陰)으로 전환해 나가는 과정에 중간 역할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병화(丙)의 기운을 담은 무토(戊)는 가을의 끝자락까지 양(陽)의 에너지를 담아서 이를 유지해 나가게 됩니다. '갑(양목), 을(음목), 병(양화), 정(음화), 무(양토), 기(음토), 경(양금), 신(음금), 임(양수), 계(음수)로 양과 음이 교차합니다. 좀 더 거시적으.. 2024.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