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地支 중에서 세 번째에 해당하며, 인(寅)에 배당된 동물은 '호랑이'입니다.
인(寅)의 지장간에는 무(戊), 병(丙), 갑(甲)이 있으며
한달을 30일로 보았을 때 비율적으로 戊,丙,甲이 7:7:16으로 갑(甲)의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1년으로는 2월에 해당되며 하루의 시간으로는 새벽 3시30분~5시30분 까지의 시간이 됩니다.
계절로는 봄에 해당되며, 오행으로는 목(木)이라고 합니다.
먼저 인(寅)의 한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寅자는 ‘셋째 지지(地支)’라는 뜻을 가진 글자입니다. 寅자는 宀(집 면)자가 부수로 지정되어 있지만 ‘집’과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寅자의 갑골문을 보면 화살을 그린 矢(화살 시)자 중앙에 네모가 그려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갑골문에서의 寅자는 화살이 과녁을 뚫고 지나가는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래서 寅자의 본래 의미는 ‘깊다’였습니다. 화살이 깊이 박혔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금문과 소전을 거치면서 모양이 바뀌었고 의미 역시 단순히 12지(支)의 ‘셋째지지’를 뜻하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뜻으로는 범, 크다, 동료, 당기다, 나아가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네이버한자사전>
갑(甲)으로 형체를 드러내다
12개의 지지(地支) 중 세번째 지지인 인목(寅)은 명리학에서 탄생의 기준이 됩니다. 명리학에서 한 해의 시작을 인(寅)월의 입춘(入春)으로 하는 이유는 생의 기(氣)가 변화(變化)하여 비로소 형체를 갖춘 하나의 생명으로서 활동을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엄마의 뱃 속과 같은 축토(丑)를 나와서 첫 호흡으로 '응애~'하고 울음을 터트리는 순간의 에너지 조합이 그 사람이 부여받은 사주(四柱)가 됩니다. 막 태어난 아기를 명리학에서 갑목(甲)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니 갑목(甲)은 처음의 생명 에너지가 번식의 과정을 통하여 '활동을 시작할 수 있는 형체로서 탄생하였다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글자입니다.
위의 인목(寅) 한자의 의미를 다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본래의 의미는 '깊다'는 의미가 있었고 한자의 모양은 화살이 과녁을 뚫고 지나가는 모양을 본 떠서 만든 글자라고 설명합니다. 화살이 과녁을 뚫고 지나가는 모습에서 힘찬 힘이 느껴집니다. 하루를 기준으로 자(子, 밤 11시30분~1시30분)와 축(丑, 1시30분~3시30분)이라는 시간을 지나 인(寅, 3시30분~5시30분)에 이르니 어둡고 캄캄하여 답답하던 시간과 공간이 움직여 새벽녘에 도착하였습니다.
자수(子)와 축토(丑)의 시간을 지나면서 생(生)의 기운이 번식을 통해 지상에까지 이르니 눈에 보이지 않는 깊이가 있습니다. 식물의 경우에는 그 시간동안 땅 속으로 강한 뿌리는 내리는 시기를 보낸 것과 같습니다.
축(丑)이 엄마의 뱃 속에서 태아가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이라면, 인(寅)은 엄마의 뱃 속에서 나와 아기가 첫 호흡을 하는 순간에 비유합니다. 축(丑)의 계(癸)라는 생(生)의 기운이 갑(甲)의 형체로 바뀌었는데 그 과정 속에는 과거의 시간을 뒤로하고 미래를 향하여 출발점에 선 새로운 시작의 기운과도 같습니다.
그 동안 쌓은 내적인 힘과 앞으로 직진해 나아가는 모습에서 힘찬 힘이 느껴집니다. 이 힘의 원천은 생(生)의 기운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즉 인목(寅)은 생명의 에너지로 이루어진 것으로 이러한 갑목(甲)에 문제가 발생하면 질병에 걸리거나 혹은 생명하고 직결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인목(寅)의 시기에 이르면 그제서야 어둠 사이로 서서히 미명(微明)이 보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날이 밝고 있는 것이 눈으로 확인이 되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명리학에서는 인(寅)이라는 시간을 '시작'으로 하였습니다. 축(丑)에서 무엇을 웅켜쥐고 있는 과거 모습의 '신(辛)'이 이제는 녹아서 사라지고 그 자리에 희망과도 같은 따스한 병(丙)이 대신합니다. 아직 동이 트지는 않았지만 온기마저 희미하게 느껴지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래를 지향하다
인(寅)시에 가끔 차를 몰고 나가보면 생각 외로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잠을 자고 있는 시간이지만 부지런히 움직이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자연에서는 수중 생물의 활동이 시작되어 바다와 하천에 사는 동물들은 활동을 시작합니다.
계절로 따지면 인(寅)월(月)은 2월이기에 추운 겨울의 끝자락과도 같은니 아직은 활동하기에 이른 시절이 됩니다. 하지만 갑목(甲)은 아직 얼어있는 땅이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직진하는 기상을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갑목(甲)의 투지와 기상에서 미래의 세상을 이끌고 나가는 지도력이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를 합니다.
출발점으로의 인목(寅)은 시간적으로나 드러난 형체의 모습으로나 살아갈 시간이 앞으로 길게 늘어서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시작의 기운으로 인생을 개척해 나가야하는 의무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외부 활동이 활발한 시기가 아니기에 움직이는 것에는 주의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본격적인 움직임 이전에 막 시작한 단계로 다가올 미래를 스스로 인지하여 그에 맞게 준비해야 함에 있습니다. 인목(寅)의 지장간에 있는 병화(丙)와 무토(戊)는 이것을 스스로 인지하여 노력을 해야함을 의미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고독하고 외로운 자기와의 싸움을 이겨내야 합니다. 우리가 태어나는 순간 모두에게 스스로의 인생을 개척하고 책임질 의무가 주어진 것과 같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인목(寅)은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국가는 이 시기에 새로운 규칙을 제정합니다. 앞으로 발표한 새로운 규칙에 맞춰서 나가겠다고 하는 계획이 반영된 것입니다. 즉 기초를 튼튼히 하는 모습과 앞으로의 계획과 같은 규칙들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생활 습관을 잘 들여야 할 것이며 미래에 사용할 지식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면 이를 보충하여 습득해야 합니다.
기본기에 충실하다
인(寅)은 아직 갑목(甲)이 땅 속에서 자라나고 있는 시기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눈에 띄게 활동하는 모습은 아니지만 미래의 활동을 대비하는 준비성 만큼은 다른 지지들과 비교하여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초를 튼튼히 하는 모습에서 나무가 땅 속에 뿌리를 깊게 내리는 모습으로 유추 설명할 수 있습니다.
12地支 중 인(寅)이 호랑이에 배속이 된 이유는 인(寅)이라는 춥고 어두운 현실에 안주하지 않으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남들과 다른 준비성이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미약해 보일지라도 기본기를 다지는 준비 과정을 거쳤기에 분명 그 결과가 미래에 들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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