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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초급)/천간(天干)

천간 - 갑목

by bb명랑 2024. 2. 23.

갑목(甲)

갑(甲) : 갑목/양목, 오행으로 목(木)

 

갑목(甲)은 초목이 처음 생장하는 모습으로
에너지의 느낌은 단단한 씨앗을 뚫고 나오는 기상과 같습니다. 

 

해수(亥)는 음중의 음으로 최고조로 응축시키는 기운에 해당됩니다. 계수(癸)는 임수(壬)가 응축한 기운을 억누르고 잡아 가둔 후에 응축한 기운을 받아서 분출하기 시작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갑목(甲)은 계수(癸)의 기운을 이어받아 태어난 것으로 따라서 단단한 씨앗을 뚫고 나올 수 있는 힘(力)이 있습니다. 여린 새싹이 씨앗을 뚫고 나오는 것과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는 힘은 이러한 계수의 기운을 이어받았기 때문입니다.

 

갑목(甲)은 천간에 오는 첫 글자임과 동시에 초목의 처음 시작을 맡고 있기에 어떠한 일을 시작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홀로  단단한 씨앗을 뚫고 나와서 얼음처럼 추운 단단한 땅에 뿌리는 내리는 기운이기에 강하지만 고독하고 외로운 시기를 지내야 함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갑목(甲)의 특성

또한 갑목(甲)은 직진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아래로 뿌리를 내리고 위로 줄기를 올리며 상하 운동으로 직진 운동을 합니다. 고서에서는 이러한 갑목(甲)의 성질을 일컬어 곡직()이라 표현 했습니다. 곡직은 '굽을 곡'과 '곧을 직'으로 나선형 운동을 의미합니다. 갑목(甲)의 운동은 멀리서 보면 직진 운동으로 보이지만 가까이에서 관찰해 보면 작은 나선형 운동을 연속으로 하면서 직진을 하게 됩니다. 곡직운동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스프링이 강하게 튕겨 나가는 모습으로 상상하면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갑목(甲)의 특성들을 좀 더 확장하여 생각해 보겠습니다. 보편적으로 일의 시작을 의미하지만 이는 다른 말로 표현하면 새로운 일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갑목(甲)의 시작하는 기운은 순수하면서도 열정이 넘치기도 하지만 반면에 처음 시작의 미숙한 면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직직하는 강한 기운을 확장하여 생각해 보면 추진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저돌적인 모습으로도 표현합니다.

 

갑목(甲)의 인(仁)

갑목(甲)은 기본적으로 오상(五常)의 '인의예지신'에서 '인()'을 상징합니다. 인(仁)은 어질다는 뜻으로 인간애(愛)의 사고를 기본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의 단점은 '좋은게 좋은 거야'라고 넘어가며 인정(人情)에 쏠려 다른 사람으로부터 형평성에 대한 불만을 들을 수 있습니다. 성과를 중시하는 사고와는 대조를 이루고 있다고 할 수 있으므로 성과를 중요시 하는 조직과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는 목(木)만을 보았을 때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순수한 열정을 가진 청년과도 같은 패기가 있으며 사람을 중요시 하는 젊은 리더쉽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의견을 서슴없이 말할 수 있는 추진력이 있는 리더십입니다. 반면에 젊고 순수한 리더십으로 대표할 수 있기에 일에 대한 대처가 미흡하거나 끈기가 부족한 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명리학에서는 갑목(甲)을 알기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물상으로 '큰 나무'라고 설명하고 을목을 '풀'이나 '화초'에 비유를 하곤 합니다. 여기서 갑목은 직진하는 강한 추친력을 가지고 있기에 이를 이해하기 쉽도록 '큰 나무'에 비유를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큰 나무' 라는 물질이 아니라 갑목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에너지 기운이기에 이를 헷갈리지 말고 에너지 자체에 더욱 집중을 해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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