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관의 특성
페스소나
심리학 용어로 '페르소나'가 상관과 유사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이 사회적 환경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자신을 표출하는 방식 등을 일러 페르소나라고 합니다. 자신의 진짜 모습은 안에 있지만 상대를 대하는 상황에서는 그 상황에 맞는 역할을 하기 위해 여러가지 가면을 써야 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홍보하는 역할이라면 전문가로서 보이도록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브랜드를 홍보하며 고객과 소통하게 됩니다. 그런데 경영자의 역할에서는 좀 더 무게감을 가지고 전략적인 의사 결정을 하고 비전을 제시하는데 중점을 두게 되는 것입니다. 또 예술가라고 한다면 풍부한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거나 예술적인 작품을 세상에 내어 놓는 것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게 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맞게 자신을 만들어서 세상과 소통하는 통로이며 수단이 되는 것이 상관 육신입니다. 상관에 비해 식신은 비교적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빠른 임기응변 능력
정관은 전체를 보고자 비교적 판단을 천천히 하는 반면 상관은 빠른 상황대처 능력과 임기응변 능력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창한 말솜씨 등으로 인해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사람이 마음먹기에 따라 거짓말로 타인을 속일 수도 있는 것이 상관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모습이 됩니다.
때문에 기존의 질서를 무너뜨려서 사회를 어지럽히는 결과를 낳게 되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기에 명리학에서는 상관을 정인으로 제화하여 사용해야 함을 재차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연연히 내려온 사회 규범의 틀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사용해야 함을 이야기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상관은 큰 능력을 소유한 자라고 할 수 있으며 때에 따라서는 큰 파급력을 낼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유행과 변화에 민감
상관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특징으로 유행과 변화에 민감하다는 것입니다. 상관이 관을 보고 있다고 하는 것은 두 가지 뜻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는 기존의 안정된 질서를 어지럽혀서 사회를 시끄럽게 하는 원인을 제공하는 것이 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시대가 변함에 따라 새로운 경향에 맞추어 변화를 주는 시도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변화가 상대적으로 느린 정관이라는 틀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역할을 상관이 하는 것으로 풀이해 볼 수 있습니다.
창작의 아이콘
상관은 주변의 환경을 이용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관은 특징이 관을 마주하고 있기에 자신의 고유의 재능을 쓰기보다는 기존의 시스템에 새로운 변화의 기운을 접목시켜 상관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창조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변화를 주도해 갈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관이 창작의 아이콘이 되기도 하니 예술가들에게서 많이 보이는 것이 상관입니다.
협상력
상관이 하는 일은 대립 또는 위기의 일촉즉발 상황에서 자신의 뛰어난 임기응변 능력과 협상력을 발휘하여 위험을 초래하는 상황을 해결하고 다시 안정적인 상태를 찾아가도록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듯 상관은 관이 가지고 있지 못한 융통성과 발 빠른 움직임을 보유하고 있으니 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을 때 가장 그 빛을 보게 됩니다.
유의점
이러한 상관의 모습과는 다른 흉신으로의 상관의 모습도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탐욕으로 채워져 있다면 그러한 속내는 안으로 감추고 밖으로는 다양한 모양의 탈을 쓰고 있는 모습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은 그 사람이 쓴 가면 이면의 진짜 모습을 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비교적 가까운 주변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으며 우리의 판단을 혼란스럽게 만들거나 혹은 거짓으로 끊임없이 유혹할 수 있음으로 이를 구별하는 자신만의 기준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상관 1편
십성(十星)은 크게 나누어 정(正)과 편(偏)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正)은 나와 음양의 배합이 맞는다는 의미이며 편(偏)은 음양이 한쪽으로 치우쳐 편중되어 있다는 뜻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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