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命理學) 이론의 출발점은
자연의 관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음(陰)과 양(陽)의 커다란 순환 속에서
만물이 어떻게 생성되고(生) 성장하고(長)
확장시켜 성숙하고(成) 응축하는지(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과 사람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으니
자연의 이치는 근본적으로 모든 것을
기운에 내맡기고 그대로 따라가지만
사람은 자연보다는 복잡한 모습입니다.
즉 사람 사이의 복잡한 관계가 개입되는 것은 물론이고
또 각자의 사람 심리가 작동을 하기에
합(合), 형(形), 충(沖), 파(破)의 과정에서 많은 다른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누군가에는 좋은 작용으로 혹은 누군가에게는 나쁜 작용으로
극단적인 두 가지의 결과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명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육신(六神)'을 공부하면서
더욱 자세하게 알 수 있게 됩니다.
육신(六神)은 명리에서 왜 음(陰)과 양(陽)이 존재하며,
상호 대립 속에서도 상호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지를 알려주는 학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는 자신의 모습을 알기가 어려우므로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면서
내가 만나는 상대의 모습 속에서 '객관적인 나'로 돌아보게 합니다.
또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에는 분명한 차이를 갖고 있습니다.
머리 속으로 아는 것을 실천해 보려면 여기에도 상대가 필요하게 됩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사람은 사회성을 기반으로 살아가게 되며
이를 명리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육신'으로 풀어내는 것입니다.
실제로 육신은 사주 해석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예로부터 동양에서는 오행(五行)의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를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할 다섯 가지 도리로
오상(五常),
즉 인(仁), 예(禮), 신(信), 의(義), 지(智) 으로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이는 사람이 어떠한 마음을 지향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삶의 잣대가 되어 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오상을 조금 더 자세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목(木)의 마음, 인(仁)
화(火)의 마음, 예(禮)
토(土)의 마음, 신(信)
금(金)의 마음, 의(義)
수(水)의 마음, 지(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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