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信)은 오행으로 토(土)에 배속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믿음을 뜻하는 신이 오행에서
토가 하는 역할과 유사성이 있어 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즉 사람의 믿음이 심지로써 굳건하게 자리하고 있어야
'인의예지'가 온전하게 발현됨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사계절이 성실하게 운행되도록 하는 토는 후덕하고 묵묵한 흙의 형상으로
항상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으면서 나머지 네 개의 목, 화, 금, 수를 아우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토는 믿음과 성실 신용을 바탕으로 질서를 유지하게 하는 근본을 이루고 있어 '조화의 상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각 계절의 마무리로서 오행 상호 간을 조화로써 '연결'을 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토의 중요 역할이 됩니다.
한 계절이 지나갈 때면 반드시 다음 계절을 이어주는 역할을 토가 담당하고 있는데
마치 사계절의 간절기와 같으며 오행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갈무리를 하여 줍니다.
모든 만물은 이같이 믿음과 신용으로 서로 의지하며
질서를 유지해 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믿음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불신과 배신과 사기가 일어나며 잘 유지되던 질서가 파괴되기도 합니다.
믿음 소망 사랑 그 중에 제일이 사랑이라는 노래도 있지만
믿음이 없는 사랑은 금방 변하며
오히려 불신과 배신을 불러오기도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람이 사람을 믿는 신이야말로
마음 속 깊이 박힌 심지로써 흔들림이 없어야 할 것이며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바탕이 되어 줄 수 있는 것입니다.
명리학적으로 신(信)은 오행으로 토(土)를 의미한다고 하였습니다.
사주에서 토는 '삶의 터전' 임과 동시에
또 수(水)를 막고 머금어 비옥해지니 이로써 '살아 숨쉬는 땅'이 됩니다.
토는 목(木)과 화(火)와 금(金)과 수(水)를 모두 수용하여
한 자리에서 그들이 어우러지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하여 시간의 흐름에 맞추어 목을 태어나게 하고 화를 머금어서 꽃을 피우며
그렇게 성장한 목이 다시 금으로 변화하도록 도와주는 중간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질서를 만들어 줍니다.
이는 우리가 24절기라는 시간에 맞춰 농사를 지으면
우리의 믿음과 노력을 배신하지 않고 결과를 만들어 돌려주는 것과 유사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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