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기합화토(甲己合化土)
갑목(甲)은 오행으로 보면 목(木)입니다. 갑(甲)은 자, 축에서 배양되기 시작하여 인,묘,진,사,오에 이르기까지 생장(生長)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러다가 미(未)에 이르러서 그간의 생장한 바를 기토(己)에서 넘겨주고 기토(己)는 가을과 겨울을 지나가면서 성숙의 과정을 거친 후 마지막에는 수(水)에 이르게 합니다. 그리고 다시 기토(己)는 그간의 성숙의 내용을 다시 갑목(甲)에게 전달하게 됩니다. 여기서 토(土)는 갑목의 '판단력'으로 작용합니다.
여기서 갑목(甲)은 반은 土, 반은 木으로 화합(化合)하여서 甲土로 化하는 것이므로 갑목(甲)안에 토의 기운이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을경합화금(乙庚合化金)
을목(乙)은 본래 오행으로 木입니다. 을목(乙)은 반은 木이고, 반은 金으로 화합(化合)하여서 乙金으로 화하게 하여줍니다. 을(乙)이 경금(庚)이 있다고 하면 여름을 지나며 결실을 이루고자 하는 목적성이 생기게 되므로 반은 목(木)이지만 을목(乙)안에 금(金)의 기운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여기서 경(庚)은 을목(乙)의 '목적'으로 작용합니다.
병신합화수(丙辛合化水)
병화(丙)는 본래 오행으로 火입니다. 병화(丙)는 자기의 발전에 있어서 水를 필요로 합니다. 여름에 산포작용을 주로하는 丙는 발전을 하고자 하면 그 과정에 水는 반드시 필요한 필수 요소가 됩니다. 여기서 수(水)는 병화(丙)의 '정신'으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병화(丙)와 신금(辛)이 함께 작용을 하는 경우 병화(丙)의 반은 火요, 반은 금(金)을 녹인 水가 되니, 병화(丙)안에 수(水)의 기운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정임합화목(丁壬合化木)
정화(丁)는 여름을 막 지난 초가을의 기운으로 앞선 병화(丙)보다 火의 분열을 더욱 세분하는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열을 뒷받침하여 양기(陽氣)를 유지시키는 木이 필요하게 됩니다. 여기서 목(木)은 정화(丁)의 '실력'으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정화(丁)는 임수(壬)를 얻음으로써 반은 활동성이 있는 火이면서도 반은 임수(壬)를 통해 새롭게 생하는 木을 생성할 수도 있게 됩니다. 정임(丁壬)이 함께 있다고 하면 정화(丁)안에 목(木)의 기운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무계합화화(戊癸合化火)
무토(戊)는 본래 오행으로 토(土)입니다. 본래 무토(戊)는 陽의 기운을 수렴하여 그것을 유지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그 자체로 반은 土이고, 반은 火가 되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火라고 하는 것은 언제까지나 성장하려는 것이고 戊는 이런 성장을 그치게 하는 작용을 하되 그 힘을 오래 유지시키는 작용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내용적으로는 陽의 힘을 점점 미약하게 하는 것인즉 수(水)가 있어야 이러한 화(火)를 더 오래 유지하고 조절할 수 있게 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끝까지 날아오르려 하는 항룡이 되어 마지막에 후회로 남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이 내려와야 할 시기를 알고 다음 세대를 위해 자신이 물러나 주어야 할 것입니다.
무계(戊癸)가 함께 있다고 하면 무토(戊)안에 수를 보충하면서 화(火)를 유지하는 기운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참고자료: 우주생성의 원리, 한동석, 대원출판>
[명리학(중급)/명리 이론, 12운성(運星), 신살(神殺)] - 오운(五運) - 천간합
'명리학(중급) > 명리 이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행(五行)의 상극(相剋) (0) | 2024.05.20 |
---|---|
오행(五行) 법칙(法則) (1) | 2024.05.10 |
오행의 태과(太過) (0) | 2024.05.08 |
오행(五行)의 불급(不及) (0) | 2024.05.07 |
오행의 중기(中氣) (0) | 2024.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