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합(合), 충(沖), 생(生), 극(剋)

합(合) 합할 합

合자는 ‘합하다’나 ‘모으다’, ‘적합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合자는 亼(삼합 집)자와 口(입 구)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合자는 口자가 부수로 지정되어 있지만 ‘입’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다. 合자의 갑골문을 보면 뚜껑이 있는 찬합이 그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合자는 이렇게 뚜껑과 그릇이 함께 결합하는 모습으로 그려져 ‘합하다’라는 뜻을 표현하고 있다.

 

충(沖) 화할 충, 빌 충, 찌를 충

화하다(和--: 따뜻하고 부드럽다), 겸허하다(謙虛--)
담백하다(淡白--)
비다, 공허하다(空虛--)
깊다, 심원하다(深遠--: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깊다)
어리다
오르다, 솟구치다
높이 날다
꺼리다, 상충되다(相衝--)
찌르다, 부딪치다
사물(事物)을 형용(形容)하는 말

 

생(生) 살 생

사는 일. 또는 살아 있음.
십이(十二) 연기(緣起)의 하나. 세상(世上)에 태어나는 일을 이른다.
문어체(文語體)에서, 말하는 이가 윗사람에게 자기(自己)를 낮추어 이르는 일인칭(一人稱) 대명사(代名詞).

 

 

극(剋) 이길 극, 극할 극

(자신을)이기다
해내다, 잘하다
이루다, 성취하다(成就--: 목적한 바를 이루다)
(마음에)새기다
약정하다(約定--: 어떤 일을 약속하여 정하다)
각박하다(刻薄--: 인정이 없고 삭막하다)
베다, 자르다
다스리다
준엄하다(峻嚴--: 조금도 타협함이 없이 매우 엄격하다)
승벽(勝癖: 지기 싫어하는 성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