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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이론)/24절기

청명(淸明)

by 명랑bb 2024. 2. 29.

"청명"의 개요

 

청명은 1년을 24개로 구분한 24절기 가운데 다섯 번째 절기로, 춘분(春分) 과   곡우(穀雨)  사이에 들며 양력으로는 4월 5일경이  됩니다.  청명(淸明)이란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을 지닌 말입니다. 1년중에 가장 봄 다운 절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양의 기운이 활발해지며 세상이 빠르게 변화해 갑니다.  그리고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 즉, 기운이 변화하는 마디이기도 합니다. 대기의 기운도 이제는 음의 기운보다 양의 기운이 대세가 된 시점입니다. 바야흐로 나무에서는 꽃이 피고, 움츠려 있던 것들이 기지개를 켜며 밖으로 펼치는 봄이 된 것 입니다. 

 

청명이란 말 그대로 날씨가 좋은 날이고, 날씨가 좋아야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 봄에 막 시작하는 농사일이나 고기잡이 같은 생업 활동이 수월해 집니다. 곳에 따라서는 손 없는 날이라고 하여 특별히 택일을 하지 않고도 이날 산소를 돌보거나, 묘자리 고치기, 집수리 같은 일을 합니다. 이러한 일들은 봄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겨우내 미루어두었던 것들이 행해지는 것입니다.

 

농사력으로는 청명 무렵에 논밭의 흙을 고르는 가래질을 시작하는데, 이것은 특히 논농사의 준비 작업이 됩니다. 청명이 되면 비로소 봄 밭갈이를 합니다.

 

청명은 지금 원하는 것의 가능성을 믿고 밀고 나가는 모습이 무모한 청춘과 닮아 있습니다.  청명에 농사를 시작한다는 것은 서리 내릴 일이 이제는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꽃이 열매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함에도 축축하고 따뜻한 대지를 믿고 파종하는 농부처럼 사람들도 안으로 감추기보다는 마음을 펼쳐 보여야 합니다. 

 

이제 막 펼치며 나온 새순과 꽃들이 자신을 펼치며 성장할 수 있는 대지를 만났습니다.  하늘도 맑고 날씨도 따뜻하며 활동하기에도 좋습니다. 하지만 많은 것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기이기에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그만큼 경쟁은 치열해 질 수 있는 시기입니다. 

 

 

"청명"의 키워드
  • 청명(淸明)이란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을 지닌 말입니다. 
  • 날씨가 좋은 날이고 활동이 수월해 집니다. 
  • 움츠려 있던 것들이 밖으로 펼치는 봄이 된것 입니다.
  • 이 시기에 핀 모든 꽃이 열매가 되지는 않습니다.
  • 성장하기에 좋은 날씨이지만,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그만큼 경쟁은 치열해 질 수 있는 시기입니다. 

 

참고문헌>

"절기서당"  김동철, 송혜경

한국민속대백과사전

 

[명리학/24절기(節氣)] - 24절기 개요

[명리학/24절기(節氣)] - 24절기와 명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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