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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초급)/24절기(節氣)

입하(立夏)

by 명랑bb 2024. 3. 2.

 

"입하"의 개요

 

입하는 1년을 24개로 구분한 24절기 가운데 일곱 번째 절기로, 곡우(穀雨) 소만(小滿)  사이에 들며 양력으로는 5월 6일 경이  됩니다. 여름이 다가온 것을 알리는 입하는 신록을 재촉하는 시기로 여름이 시작되는 절기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봄의 기운이 많이 보입니다. 농작물이 자라기 시작하면서 몹시 바빠지는 때입니다. 환경도 사람도 사방팔방 끝없이 확장되는 화(火)의 양상을 보입니다. 활력 넘치는 양의 활발한 운동으로 연녹색 입사귀들이 무성히 우거지는 시기입니다. 그야말로 무서운 기세로 팽창해 나가며 무럭무럭 성장하는 시기입니다. 

 

여름에는 안에 있던 기운이 폭발적으로 팽창하니 열이 오르면서 수승화강에 문제가 생겨 여름병을 앓기도 합니다. 찬 기운은 올라가고 화기는 내려가는 순환이 약해지면 우리의 몸에서 수(水)와 화(火)의 순환의 중심에 있는 토(土)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토는 우리 몸에서 비위에 해당합니다. 머리가 아프고 팔다리에 힘이 없으며 입맛도 없어지고 몸에 열이 납니다. 

 

청명부터 화려하게 펼쳐지기 시작해서 이제는 무성해지는 이 기운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요. 갑자기 없던 것이 생기는 이유는 겨울부터 쌓아올린 응축된 안의 기운이 폭발적으로 밖으로 발산을 하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나무도 그간 열심히 뿌리를 통해 땅 속의 물을 흡수하였기에 잎사귀들이 앞을 다투어 나올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수(水)의 기운 즉, 응축된 겨울의 에너지가 여름을 펼쳐내 보이는 것입니다. 

 

사람도 봄에 한 결심, 계획, 기획으로 봄 동안의 준비, 혹은 더 빠른 사람은 겨울부터 준비하여 그 결실을 드러내게 됩니다. 그리고 봄을 지나오면서는 생(生)이라는 살리는 기운이  작동하여야 봄에 참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입하가 되면 농작물도 자라지만, 아울러 해충도 많아지고 잡초까지 자라서 이것들을 없애는 작업도 생기게 되니 일이 많아지고 바빠지게 됩니다.

 

"입하"의 키워드
  • 입하는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 활력 넘치는 양의 활발한 운동으로 무성하게 우거지는 시기입니다. 
  • 무성해지는 이면에는 음의 기운이 드리우니 가을로 이어져 결실을 이루게 됩니다.
  • 응축된 겨울의 에너지가 여름을 무성하게 펼쳐내 보여 줍니다.
  • 일이 많아지고 바빠지게 됩니다. 

 

참고문헌>

"절기서당"  김동철, 송혜경

한국민속대백과사전

 

[명리학/24절기(節氣)] - 24절기 개요

[명리학/24절기(節氣)] - 24절기와 명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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