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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이론)/24절기

하지(夏至)

by 명랑bb 2024. 3. 3.

"하지"의 개요

 

하지는 1년을 24개로 구분한 24절기 가운데 열 번째 절기로 망종(芒種) 소서(小暑) 사이에 들며, 6월 21일경이 됩니다. 북반구에 있어서 낮이 가장 길며, 정오의 태양 높이도 가장 높고, 일사 시간과 일사량도 가장 많은 날입니다. 북극지방에서는 하루 종일 해가 지지 않으며, 남극에서는 수평선 위에 해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동지에 가장 길었던 밤시간이 조금씩 짧아지기 시작하여 이날 가장 짧아지는 반면, 낮시간은 14시간 35분으로 1년 중 가장 길어 집니다.

옛날 농촌에서는 흔히 하지가 지날 때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냈습니다.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용부원리의 예를 들면, 하지까지 기다려도 비가 오지 않을 때 이장(里長)이 제관이 되어 용소(龍沼)에 가서 기우제를 지냅니다. 

 

여름의 화는 발산의 기운이고 이 시기에 격렬해집니다. 따라서 활기차게 뛰어다니며 활동도 늘고 가만히 있기보다 움직이기 좋은 시절을 뜻합니다. 하지만 연료가 거의 떨어져 있다면 아무리 화의 기운을 따라가려해도 무리만 가고 과열되어 병이 날지도 모릅니다. 이 시기는 안에 내제된 기운이 저절로 빠져 나가기 쉽습니다. 이때의 음의 기운은 자동차 연료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하지(夏至)는 하루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긴 시기로 양(陽)의 기운이 극(極)에 달하게 되면서 안이 텅 비어가게 됩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비가 오지 않으면 한해 농사를 망칠 수 있습니다. 농작물에게 비라고 하는 음의 기운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기입니다. 사람의 활동력도 화의 기운을 닮아 활발해 집니다. 농사에서 비가 필요하듯이 사람에게도 음의 기운이 절실해 지는 시기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탈진하여 중도에 포기하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하지"의 키워드
  • 하지는 1년 중에 태양 높이가 가장 높은 시기로 낮 시간도 가장 길어 집니다.
  • 화(火)라고 하는 발산의 기운이 격렬해집니다.
  • 이에 따라, 농작물에게 비가 절실해집니다.
  • 사람도 무리하여 병이 나지 않으려면 음의 기운이 필요합니다.
  • 음의 기운이 보충되지 않으면 중도에 포기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참고문헌>

"절기서당"  김동철, 송혜경

한국민속대백과사전

 

[명리학/24절기(節氣)] - 24절기 개요

[명리학/24절기(節氣)] - 24절기와 명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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