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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초급)/24절기(節氣)

망종(芒種)

by 명랑bb 2024. 3. 3.

 

"망종"의 개요

 

망종은 1년을 24개로 구분한 24절기 가운데 아홉 번째 절기로 소만(小滿) 하지(夏至) 사이에 들며, 양력 6월 6, 7일 경이 됩니다. 망종이란 벼 · 보리 등 수염이 있는 까끄라기 곡식의 종자를 뿌려야 할 적당한 시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시기는 옛날에는 모내기와 보리 베기에 알맞은 때였습니다. 그래서 ‘보리는 익어서 먹게 되고, 볏모는 자라서 심게 되니 망종이요’, ‘햇보리를 먹게 될 수 있다는 망종’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보리는 망종 전에 베라.’는 속담이 있듯이 망종까지는 모두 베어야 논에 벼도 심고 밭갈이도 하게 됩니다. 특히, 모내기와 보리 베기가 겹치는 이 무렵의 바쁜 농촌의 상황은 보리농사가 많았던 남쪽일수록 더 심했습니다. 남쪽에서는 이 때를 ‘발등에 오줌싼다’고 할만큼 1년 중 제일 바쁜 때를 의미합니다.

 

조선시대에는 종자를 제때 심으라고 늘 독촉하며 살았던 것으로 실록에 기록돼 있습니다. 백성을 독려하여 종자 심기를 끝내고 늦추지 말게 하였으며, 또한 땅을 버려두어 못쓰게 하지 말라는 취지였습니다. 

 

온갖 곡식을 심고 뿌리는 것이 각각 때가 있는 것이니, 때를 만일 한번 놓치면 한해 내내 되찾을 수 없는 것이라며 늦어지지 않도록 독려하였습니다. 그러나, 망종이라는 것은 농사에 게으른 자가 비록 일찍이 갈고 심지 못했더라도 만일 망종까지만 하면 그래도 추수할 가망이 있다는 것이지, 반드시 망종을 기다려서 종자를 뿌리는 기한으로 삼는 것이 아니였습니다.

 

명리학적으로 6월 20일경이 되어 하지가 되면 이제는 성장이라는 기운보다는 결실의 기운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러니 실록에서는 이 시기를 넘기지 말고 종자를 심을 것을 알리고 독촉하였던 것입니다.  망종은 번식을 하기 위한 시간의 끄트머리에 이르렀음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망종"의 키워드
  • 망종이란 벼 · 보리 등 수염이 있는 까끄라기 곡식의 종자를 뿌려야 할 시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 실록에는 백성을 독려하여 종자 심기를 끝내고 늦추지 말게 하였습니다.
  • 망종까지만 하면 그래도 추수할 가망이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 때가 있는 것이니, 이러한 때를 한번 놓치면 한해 내내 되찾을 수 없다고 하는 중요한 분기점입니다.

 

참고문헌>

한국민속대백과사전

 

[명리학/24절기(節氣)] - 24절기 개요

[명리학/24절기(節氣)] - 24절기와 명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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