成 이룰 성

成자는 ‘이루다’나 ‘갖추어지다’, ‘완성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成자는 戊(창 모)자와 丁(못 정)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戊자는 반달 모양의 날이 달린 창을 그린 것으로 ‘창’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렇게 창을 그린 戊자에 丁자가 더해진 成자는 본래는 ‘평정하다’라는 뜻으로 만들어졌었다.
여기서 말하는 ‘평정하다’라는 것은 적을 굴복시킨다는 의미이다.
成자는 후에 적을 굴복시켜 일을 마무리 지었다는 의미가 확대되면서 지금은 ‘이루다’나 ‘완성되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成자에 쓰인 丁자는 유래가 명확하지는 않지만 ‘정→성’으로의 발음역할일 수도 있고 아니면 어떠한 일을 마무리하는 것을 못을 박는 행위로 표현한 것일 수도 있다.
熟 익을 숙

熟자는 ‘익다’나 ‘익히다’, ‘여물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熟자는 孰(누구 숙)자와 火(불 화)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그런데 孰자의 갑골문을 보면 사당 앞에서 제를 지내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그래서 고대에는 孰자가 익힌 제물을 바친다 하여 ‘익다’라는 뜻으로 쓰였었다.
소전에서는 여기에 羊(양 양)자가 더해지면서 익힌 제물을 바쳐 올린다는 뜻을 명확히 전달하였다.
그러나 후에 孰자가 ‘누구’라는 뜻으로 가차(假借)되면서 여기에 火자를 더한 熟자가 ‘익다’라는 뜻을 대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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