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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 한자

[한자] 한난조습(寒暖燥濕)

by 명랑bb 2024. 2. 22.

 

사주명리학에서 한난조습(寒暖燥濕)은 조후적인 개념으로 각 계절의 기운과 특징을 의미합니다.

  • 한(寒)은 춥고 차가운 것이며 겨울의 시기를 의미합니다.
  • 난(暖)은 따뜻하며 더운 것으로 여름의 시기를 뜻합니다.
  • 조(燥)는 마르고 건조하며 가을의 시기를 의미합니다.
  • 습(濕)은 축축하며 습한 봄의 시기로 볼 수 있습니다.

한난조습의 작용은 해당 사주원국에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며 삶을 살아가는 것에 있어 이 사람의 전반의 성격 및 행동에 작용하게 됩니다. 조후의 영역은 해당 사주의 주인공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찰 

寒자는 ‘차다’나 ‘춥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寒자의 금문을 보면 宀자와 艹자, 人(사람 인)자, 冫(얼음 빙)자가 그려져 있었다.

특히 사람의 발이 크게 그려져 있고 그 아래로는 얼음이 있다.

발아래에 얼음을 그린 것은 집안이 매우 춥다는 뜻을 표현한 것이다.

이불도 없이 풀()을 깔고 있으니 추위를 견디기가 어려운 모습이다.

해서에서는 모습이 많이 바뀌기는 했지만 자는 이렇게 변변한 이불도 없이 차가운 방 안에 있는 사람을 그린 것으로 ‘차다’나 ‘춥다’라는 뜻으로 쓰인다.

 

 

 따뜻할 난  

暖자는 ‘따뜻하다’나 ‘따뜻한 기운’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暖자는 日(해 일)자와 爰(이에 원)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爰자는 누군가에게 막대기나 줄을 건네주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그런데 소전에서는 火자가 들어간 煖(따뜻할 난)자가 쓰였었다.

그래서 煖자의 조합으로만 보자면 마치 양손을 펼쳐 모닥불을 쬐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해서에서부터는 暖자가 ‘따뜻하다’나 ‘따뜻한 기운’이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마를 

燥자는 ‘마르다’나 ‘애태우다’, ‘초조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燥자는 火(불 화)자와 喿(울 소)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喿자는 나무 위에 새들이 지저귀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울다’나 ‘떠들썩하다’라는 뜻이 있다.

나무 위에서 새들이 지저귀는 모습은 다급함이나 초조함을 연상케 한다.

그래서 燥자는 이렇게 초조함을 연상케 하는 喿자에 火자를 더해 가뭄으로 세상이 타들어 가는 초조한 상태를 표현하고 있다.

 

 

 

 젖을 습

濕자는 ‘젖다’, ‘축축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濕자는 水(물 수)자와 㬎(드러날 현)자 결합한 모습이다.

㬎자는 햇빛(日)에 실(絲)을 말리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드러나다’라는 뜻이 있다.

그런데 갑골문에서는 명주실과 水자만이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만든 지 얼마 되지 않은 축축한 명주실을 표현한 것이다.

소전에서는 日자가 더해지면서 젖은 명주실을 햇볕에 말리는 모습을 표현한 濕자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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