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38 [오행, 오상] 신(信) 신(信)은 오행으로 토(土)에 배속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믿음을 뜻하는 신이 오행에서 토가 하는 역할과 유사성이 있어 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즉 사람의 믿음이 심지로써 굳건하게 자리하고 있어야 '인의예지'가 온전하게 발현됨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사계절이 성실하게 운행되도록 하는 토는 후덕하고 묵묵한 흙의 형상으로 항상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으면서 나머지 네 개의 목, 화, 금, 수를 아우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토는 믿음과 성실 신용을 바탕으로 질서를 유지하게 하는 근본을 이루고 있어 '조화의 상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각 계절의 마무리로서 오행 상호 간을 조화로써 '연결'을 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토의 중요 역할이 됩니다. 한 계절이 지나갈 때면 반드시 다음 계절을 이어주는 역할.. 2024. 3. 12. [오행,오상] 예(禮) 예(禮)는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상대방에게 예의를 갖추는 마음과 나를 낮추는 겸손한 자세가 그 안에 담겨있습니다. 조선시대 향촌에는 양반들의 자치활동을 보장받고 하층민을 통제하기 위한 향촌 사회의 자치규약으로 ‘향약’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특이한 것은 마을의 자치적 규약이었다는 것입니다. 국가의 공권력이 미약하던 시절 향촌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마을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약속하고 실천할 수 있는 규약을 만들어 시행하였습니다. 규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서로의 신분과 그에 맞는 예의를 규정하고 있었는데 이 규정의 목적은 마을의 질서를 바로잡아 세우고 유지하는 역할을 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또 이를 어길 시 주어지는 형벌로는 엄격한 법률로 다스리기보다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부끄러움을 느끼도록 규정하.. 2024. 3. 12. 돈을 많이 벌었지만 인생이 별로 재미가 없습니다 저는 젊었을 때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는 제가 평소에 원하였던 베짱이의 모습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죽을 때까지 베짱이로 산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돈은 많이 벌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산 후 지금은 베짱이의 삶처럼 여유를 부리고 있는데도 인생이 별로 재미가 없습니다. 싸울 일이 없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돈 벌 일이 없어서 그런 건지 모르지만, 왜 젊었을 때만큼 재미가 없어졌는지 알 수가 없어서 궁금한 마음에 질문을 드립니다. 질문 내용을 들어보니까 곧 마약을 하겠네요. (웃음) 그런 심리 상태에서 가장 유혹에 넘어가기 쉬운 것이 마약입니다. 이것저것 다 해 보았는데도 ‘또 재미있는 것이 없을까’ 하는 생각을 자꾸 하면 그럴 가능성까지도 있다는 겁니다. 제가 이렇게.. 2024. 3. 12. [오행, 오상] 인(仁) 인(仁)은 가장 기본적인 뜻으로는 '어진 마음'이라고 합니다. 즉 다른 사람의 고통을 보면 그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저절로 우러나오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그 마음 깊은 곳에는 타인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여 사람이 가지고 있는 혹은 가지고 있어야 하는 기본적인 정서를 뜻하는 것으로 특히 노인이나 어린이와 같이 사회적 약자에 대해 측은히 여기는 마음을 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마음은 인(仁)의 마음을 기본 사상으로 여겼던 '유교'에도 담겨져 있습니다. 하지만, 공자의 탄생으로부터 2500년이란 시간이 흘러오면서 '인'의 마음은 때로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주입식으로 강요를 하거나, 혹은 강요를 받으면서 사람을 통치하는 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하였습니.. 2024. 3. 11. [오행] 오상(五常) 명리학(命理學) 이론의 출발점은 자연의 관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음(陰)과 양(陽)의 커다란 순환 속에서 만물이 어떻게 생성되고(生) 성장하고(長) 확장시켜 성숙하고(成) 응축하는지(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과 사람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으니 자연의 이치는 근본적으로 모든 것을 기운에 내맡기고 그대로 따라가지만 사람은 자연보다는 복잡한 모습입니다. 즉 사람 사이의 복잡한 관계가 개입되는 것은 물론이고 또 각자의 사람 심리가 작동을 하기에 합(合), 형(形), 충(沖), 파(破)의 과정에서 많은 다른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누군가에는 좋은 작용으로 혹은 누군가에게는 나쁜 작용으로 극단적인 두 가지의 결과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명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 2024. 3. 11. 참고 살다가 할 말을 했더니 남편이 이혼하자고 합니다. 저는 결혼한 지 22년이 된 주부입니다. 저희 부부는 어린 나이에 결혼했지만 둘 다 워낙 성실하고 책임감이 있어서 사회에서 일찍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제 아이들도 다 장성했습니다. 그런데 작은 문제가 생겼어요. 저희 남편은 원래 성격이 급하고 막말을 많이 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런 남편에게 20대 때는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30대 때는 남편을 이해도 해보고 속으로 욕도 하면서 그럭저럭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이제 40대 중반이 되니까 그런 소리가 듣기 싫어졌어요. 그래서 저도 같이 막말을 했더니 제 속은 편해졌는데 남편이 이혼하자고 해요. 남편은 변하지 않을 테니까 제가 남편의 막말을 참고 이해하면서 살아야 하는 걸까요? 저도 곧 며느리를 봐야 하는데 그냥 참고 살아야 하는지, 아니면 하고 싶은 말을 다 .. 2024. 3. 11.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