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38 24절기와 명리학 절기(節氣)는 태양년을 태양의 황경에 따라 24등분한 기후의 표준점을 말합니다. 이를 시령(時令) 또는 절후(節候) 라고도 합니다. 황경이란 태양이 춘분에 지나는 점을 기점으로 하여 황도에 따라 움직인 각도를 말하며, 황경이 0°일 때를 춘분으로 하여 매 15°마다 새로운 절기로 구분합니다. 계절을 세분하여 대략 15일 간격으로 나타낸 달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24절기는 다시 홀수 번째 절기를 '절'로, 짝수 번째 절기를 '중'으로 구분합니다. 중이 되는 절기는 음력 열두 달의 이름을 정하는 절기인데 음력의 달에서 24절기의 중기가 빠진 달이 생기면 이 달을 윤달로 쳐서 양력과 음력의 차이를 보완했습니다. 춘하추동의 각 계절은 입춘 · 입하 · 입추 · 입동의 4개의 절기(四立의 날)로 시작되고 있으며.. 2024. 3. 9. 치열하게 살아야 할까요, 느긋하게 살아야 할까요? 저는 원래 경쟁적이지 않고 좀 느긋하게 사는 성격이었는데요. 부처님 법을 만나고는 느긋한 정도가 더 심해졌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죽을 때 ‘조금 더 치열하게 살았어야 했나?’ 하고 후회할까 봐 좀 걱정이 됩니다.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면, 제가 의욕적으로 뭔가 도전했던 일들이 다 그렇게 좋지는 않았습니다. 뭔가 개인이 의욕을 부리고 쟁취하려는 것들이 꼭 좋은 결과를 낳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요. 제가 어떤 관점을 갖고 살면 흔들리지 않고 줏대 있게 살 수 있을까요? 의욕적으로 사는 것과 느긋하고 천천히 사는 것 중 어떤 것이 좋다고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인생은 본인이 좋은 대로 살면 됩니다. 그러나 바쁘게 의욕적으로 살면서 느긋하게 천천히 사는 삶을 부러워하거나, 반대로 천천히 느긋하게 살면서 의욕적으.. 2024. 3. 9. 동지(冬至) "동지"의 개요 동지는 1년을 24개로 구분한 24절기 가운데 스물 두 번째 절기로,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24절기의 대설(大雪) 과 소한(小寒) 사이에 있으며 양력 12월 22일경에 있습니다. 고대인들은 이날을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부활하는 날로 생각하여 축제를 벌이고 태양신에 대한 제사를 올렸으며 이러한 전통은 많은 세시풍속을 낳았습니다. 그중에서도 동지에 먹는 팥죽은, 팥이 양색(陽色)인 붉은색을 띠어 음귀를 쫓는 효과가 있다고 믿는 민속신앙으로 발전하여 가정과 관청에서 널리 활용되었습니다.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나 재앙이 있을 때에도 팥죽 · 팥떡 · 팥밥을 하는 것은 모두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동짓날 팔죽을 끓여 먹는것은 오늘날에도 여전해서 ‘동지를 지나.. 2024. 3. 9. 입동(立冬) "입동"의 개요 입동은 1년을 24개로 구분한 24절기 가운데 열아홉 번째 절기로, 상강(霜降) 과 소설(小雪) 사이에 들며, 양력 11월 8일경입니다. 입동에는 옛날 시골에서 고사를 많이 지냈으며 대개 음력으로 10월 10~30일 사이에 햇곡식으로 시루떡을 만들고, 제물을 약간 장만해서 곡물을 저장하는 곳간과 마루, 소를 기르는 외양간에 고사를 지내고 나면 농사철에 애를 쓴 소에게 고사 음식을 가져다주며 이웃들 간에 나누어 먹었다고 합니다. 겨울 동안의 김치를 장만하는 김장은 입동을 기준해서 하게 됩니다. 김장은 입동 전 혹은 입동 직후에 하여야 제맛이 난다고 하였는데, 입동이 지난 지가 오래면 얼어붙어 싱싱한 재료가 없으며, 일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흔히 입동이 겨울의 시작으로 여겨지지만 입동.. 2024. 3. 9. 미래가 걱정되어 아이를 낳겠다는 용기가 생기지 않아요 저는 35살의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요즈음 드는 고민은 아이를 낳는 것에 대한 고민입니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면 중학생이 되어 교복을 입은 기쁨은 금방이었고 학업에 대한 부담만이 무겁게 느껴졌으며, 대학생이 되어서는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하였습니다. 취업을 하고 나니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또다시 걱정을 하며 살았습니다. 항상 즐거움은 잠시 뿐이고 괴로움이 계속되었는데요. 그것처럼 아이를 낳아야 되겠다는 의무적인 생각이 드는 한편 또 아이를 낳고 키우는 과정에서 너무 힘들 것 같아 쉽게 용기가 생기지 않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잘 키울 수 있을지, 또 아내가 너무 힘들어해서 갈등을 겪고 그 갈등이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진 않을까 하는 고민이 끊임없이 생겨나 결심하기가 힘이 듭니다. .. 2024. 3. 8. 대설(大雪) "대설"의 개요 대설은 1년을 24개로 구분한 24절기 가운데 스무한번째 절기로, 소설(小雪) 과 동지(冬至) 사이에 들며, 양력 12월 7, 8일경입니다. 이 시기에 눈이 많이 내린다는 뜻에서 대설(大雪)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그러나 이 시기에 적설량이 많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중국에서는 대설로부터 동지까지의 기간을 다시 5일씩 삼후(三候)로 나누어서, 초후(初候)에는 산박쥐가 울지 않고, 중후(中候)에는 범이 교미하여 새끼치며, 말후(末候)에는 여지(荔枝 : 여주. 박과에 속하는 식물)가 돋아난다고 하였습니다. 한편, 이날 눈이 많이 오면 다음해 풍년이 들고 푸근한 겨울을 난다는 믿음이 전해진다고 합니다. 특히 24절기 중 대설이 있는 12월에는 동지와 함께 한겨울을 알리는 절기로 농부들에게 있어.. 2024. 3. 8.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