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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相生)과 상극(相剋) 相 서로 상, 기원할 양, 살필 상相자는 ‘서로’나 ‘모양’, ‘가리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相자는 木(나무 목)자와 目(눈 목)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相자는 마치 나무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그려졌다. 그래서 相자의 본래 의미도 ‘자세히 보다’나 ‘관찰하다’였다. 相자는 나에게 필요한 목재인지를 자세히 살펴본다는 의미에서 ‘자세히 보다’를 뜻했었지만, 후에 나무와 눈의 대치 관계에서 착안해 ‘서로’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生 날 생 , 살 생生자는 ‘나다’나 ‘낳다’, ‘살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生자의 갑골문을 보면 땅 위로 새싹이 돋아나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그래서 生자는 본래 ‘나서 자라다’나 ‘돋다’라는 뜻으로 쓰였었다. 새싹이 돋아나는 것은 새로운 생명이 탄생했음을 의미한.. 2024. 9. 28.
역법(曆法) 천체의 주기적 현상에 따라 시간 단위를 정해 나가는 체계를 역(曆)이라 하고 역을 편찬하는 원리를 역법이라 하였다. 천체 운동이라 함은 매우 규칙적인 것으로 모든 사람이 함께 관측할 수 있으며 또한 그 주기는 사람들이 임의로 고쳐 쓸 수 없는 것이었기에 시간 단위를 나타내는 기준이 되었다. 지구의 자전주기는 하루(1일)를 나타내는 시간 단위를 말하고 지구의 공전주기와 달의 삭망주기는 한 해(1년)와 한 달(30일)을 나타내는 시간 단위가 되었다. 하지만 이들의 세 주기 사이의 관계가 간단하지 않아서 여러가지 방법이 사용되었다. 1. 태양력 태양력은 지구의 공전을 기준으로 한다. 처음엔 율리우스력이라고도 하며, BC46년에 발표하였다. 1년이 365.2435...이 되니 4년이 되면 하루의 차이가 발생하게.. 2024. 9. 15.
축(丑)토 3편 축토(丑)의 경우는 자(子)에서 왔고 인(寅)으로 간다. 계절로는 1월이 되면서 겨울에서 봄으로 이어주는 환절기가 된다. 굉장히 춥고 뭔가 바들바들 시리고 활동성이 위축이 되어 있는 공간이 된다. 시간으로는 새벽 1시30분에서 3시30분까지의 시간으로 인(寅)시에 해가 뜨는데 해가 뜨기 바로전의 어두운 공간이 축토의 시간이고 공간이 된다. 깜깜하니깐 눈에 보이지 않고 뭔가 잡히지 않고 상황이 드러나지 않아서 상황적으로 밤이고 어둡고 춥고 시리다 이렇게 접근을 하면 된다. 축토는 삼합으로 사유축 운동을 하고, 지장간으로는 癸, 辛, 己가 있다. 사유축은 자체로 금기가 되면서 해묘미 삼합과 반대 운동을 한다. 그래서 해수와 묘목을 격각을 하고 미토는 충을 한다. 축토가 들어올 때 전반부에는 이 자수의 흐름과.. 2024. 9. 12.
나이 들면서 찾아오는 권태,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나이가 들수록 웃을 일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주변을 보면 꼭 저만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아요. 스님은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텐데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 이런 권태를 이겨내며 살아가고 있는지 스님의 빅데이터에 기반한 답변이 궁금합니다.  권태를 느낀다는 것은 별일이 없다는 얘기예요. 좋은 일입니다. 만약에 갑자기 아이가 병이 나서 차에 실려 가거나, 교통사고를 당했다거나, 나에게 암이 생겼거나, 남편에게 암이 발견됐다거나, 회사에 불이 났다거나 하면, 권태를 느낄 수가 있을까요?   권태를 느낀다는 말은 요새 외부적으로 별일이 없고 편안하다는 얘기입니다. 한마디로 심심하다는 얘기예요. 이렇게 심심하면 반드시 무슨 일이 생깁니다. 왜냐하면 심심함에서 벗어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2024. 9. 12.
진(辰)토 3편 진토(辰)의 물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께요. 진토 같은 경우는 진(辰)전에 묘가 있었다. 묘(卯)는 3월, 진(辰)은 4월, 사(巳)는 5월이 들어온다. 봄의 기운의 연장선을 진토라고 생각을 하면 된다. 그러면서 토의 모습을 하고 있으니깐 봄과 여름의 환절기를 뜻한다. 진토는 봄의 연장선으로 봄의 에너지가 굉장히 많이 자리잡고 있으니 묘목과 많이 닮아있는 모습으로 보면 된다. 3월, 4월에 땅 속에 묻혀 있는 것들이 바깥으로 솟아 오르면서 아름답게 펼쳐지고 꽃이 피는 공간으로 식물과 동물과 생물들이 나오는 공간이 된다. 이게 묘목 보다는 진토에서 더욱 더 활동적으로 일어나는 공간이 된다. 3월보다는 4월이 확실히 그러한 형태로 봄의 절정을 지나 절정을 유지하면서 여름으로 넘어가기 위한 상황과 현상이 나.. 2024. 9. 11.
미(未)토 3편 미(未)토는 계절로는 늦여름에 해당을 하고 여름과 가을 사이에 있는 글자가 미토이다. 이 미토는 우리가 알고 있는 토의 역할에 가장 부합되는 그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장 토다운 토가 된다.  자연의 순환으로 봤을 때,금(金)이라는 씨앗이 수에 의해 목으로 자라나고, 그 목(木)이 화에 의해 성숙되고 죽어서 마무리가 되면 다시 금이라는 씨앗으로 순환의 사이클이 시작되는거다. 그러한 순환의 끝과 새로운 시작의 위치에 있는 토가 바로 미토이다. 그래서 팔자에 미토가 있으면 일단 다른 건 다 제쳐두더라도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더 많이 있다. 더 정확하게 얘기를 하자면 미토는 단점보다는 장점으로 활용이 될 여지가 훨씬 더 많다는 뜻이 된다. 특히나 균형이라는 측면에서 더욱 그렇다.  팔자에 미토가 있.. 2024.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