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라고 하는 것이 일어나는 과정을 살펴보면 정반합(正反合)의 형태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정'은 어떤 것이 기존부터 유지되어 오던 상태를 말합니다. 이 '정'을 부정하여 새로운 상태를 제시하는 것을 '반'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 둘 사이에서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한 상태인 '합'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이런식으로 반복이 되다보면 진리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이 정반합의 이론이 됩니다.
이러한 개념은 기존의 것(正)에 한계가 드러나는 경우 기존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변화라는 것은 그것에 반(反)하는 새로운 개념을 추가하는 것이며 이 둘 사이에서 발전된 합(合)에 이르게 되면 이것이 다시 새로운 정(正)이 되는 것을 뜻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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