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법이란 인(因인할인,직접적원인)과 연(緣 인연연, 간접적원인)에 의지하여 생겨난다는 것으로 어떠한 결과가 발생하려면 거기에는 반드시 인이 있어야 하고 그 인을 돕는 연이 있어야 한다는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연기란 '여러가지 조건에 의하여 현상이 일어나는 이치'라는 뜻입니다.
경전에서는 연기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생하기 때문에 저것이 생한다.
따라서 이것이 없으면 저것이 없고, 이것이 멸하기 때문에 저것도 멸한다.라고 합니다.
즉 결과가 발생할 때, 원인이 없는 결과는 있을 수가 없는 것으로 원인과 조건이 없어지므로 인해서 그 결과가 소멸한다는 것이 연기설입니다. 현재의 나는 과거의 인연에 의해서 일어난 것으로 현재의 '나'는 미래의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으니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나 어느 것 하나도 고립되거나 독존하는 것이 없으면 서로가 인이 되고 연이 되어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한 채 인연생기(因緣生起)하고 있는 것입니다.
'명리 용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반합(正反合) (0) | 2024.05.07 |
---|---|
양기음세(陽氣陰勢) (0) | 2024.05.05 |
수승화강(水昇火降) (0) | 2024.05.04 |
중도(中道) (0) | 2024.05.04 |
수화기제(水火旣濟), 수화미제(水火未濟) (1) | 2024.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