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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이론)141

모순(矛盾) 矛 창 모矛자는 ‘창’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矛자는 고대에 사용하던 창의 일종을 그린 것이다. 이 창은 사람이 들고 다니던 것이 아니라 전차에 끼워 적을 위협하던 용도로 쓰였다. 그래서 금문에서는 창을 전차에 끼우기 위한 고리가 그려져 있었다. 矛자는 고대에 사용하던 수많은 무기 중 하나를 그린 것으로 ‘창’이라는 뜻을 가지고는 있지만, 실제 쓰임은 매우 적다. 상용한자에서 矛자가 부수로 쓰인 글자는 단 한 자도 없고 다른 글자와 결합할 때도 주로 모양자 역할만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된 단어도 매우 적어서 ‘창과 방패’라는 뜻의 모순(矛盾)이라는 단어만이 있을 뿐이다.  盾 방패 순 상형문자투구의 차양이 目(목 ☞ 눈)을 가려 보호하고 있는 모양을 본뜸. 눈을 보호하는 것. 전(轉)하여, 몸을.. 2024. 5. 7.
정반합(正反合) '변화'라고 하는 것이 일어나는 과정을 살펴보면 정반합(正反合)의 형태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정'은 어떤 것이 기존부터 유지되어 오던 상태를 말합니다. 이 '정'을 부정하여 새로운 상태를 제시하는 것을 '반'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 둘 사이에서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한 상태인 '합'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이런식으로 반복이 되다보면 진리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이 정반합의 이론이 됩니다.  이러한 개념은 기존의 것(正)에 한계가 드러나는 경우 기존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변화라는 것은 그것에 반(反)하는 새로운 개념을 추가하는 것이며 이 둘 사이에서 발전된 합(合)에 이르게 되면 이것이 다시 새로운 정(正)이 되는 것.. 2024. 5. 7.
[한자] 조화(造化) 造 지을 조造자는 ‘짓다’나 ‘만들다’, ‘이룩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造자는 辶(쉬엄쉬엄 갈 착)자와 告(알릴 고)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그런데 造자의 금문을 보면 宀(집 면)자 안에 舟(배 주)자와 告자가 그려져 있었다. 여기에서 告자는 ‘고→조’로의 발음역할을 한다. 금문에 나온 造자는 집에서 배를 만드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그래서 造자는 ‘만들다’나 ‘짓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지만 소전에서는 배가 삭제되면서 본래의 의도를 알기 어렵게 되었다.형성문자뜻을 나타내는 책받침(辶(=辵) ☞ 쉬엄쉬엄 가다)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告(고 ☞ 신에게 기도하다(祈禱--)→신에게 아뢰는 일→조)로 이루어짐. 造(조)는 신 앞에 나아가 아뢰는 일, 나아가서 자리에 앉다→이르다→사물을 마무르다→만드는 일.. 2024. 5. 5.
오행(五行)의 상생(相生) [한자]오행(五行) [한자]상생(相生)도는 오행이 운동하는 법칙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으로 목(木)은 봄의 기(氣)에 의하여 생(生)하고, 화(火)는 여름의 기(氣)에 의해 생하고 토(土)는 중앙의 기(己)에 의해 생하고 금(金)은 가을의 기(氣)에 의하여 생(生)하고 수(水)는 겨울의 기(氣)에 의하여 생(生)하는 법칙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상생(相生)이라고 함은 수(水)라고 하는 최초의 기운이 목생화(木生火), 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生金), 금생수(金生水)라고 하는 것으로 목(木)은 수(水)를 발판으로 하여 한 단계 발전하고, 화(火)는 목(木)을 발판으로 하여 한 단계 발전하며, 토(土)는 화(火)를 발판으로 하여 조화(造化)의 근본을 만들고 금(金)은 토(土)를 발판으로 하여 이루어지고.. 2024. 5. 5.
[한자]상생(相生) 相 서로 상, 기원할 양相자는 ‘서로’나 ‘모양’, ‘가리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相자는 木(나무 목)자와 目(눈 목)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相자는 마치 나무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그려졌다. 그래서 相자의 본래 의미도 ‘자세히 보다’나 ‘관찰하다’였다. 相자는 나에게 필요한 목재인지를 자세히 살펴본다는 의미에서 ‘자세히 보다’를 뜻했었지만, 후에 나무와 눈의 대치 관계에서 착안해 ‘서로’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회의문자재목을 고르기 위해 나무(木)를 살펴본다는(目) 뜻이 합(合)하여 나무와 눈이 서로 마주본다는 데서 「서로」를 뜻함. 나무에 올라 지세(地勢)를 멀리 넓게 보는 모습→목표를 가만히 보다→보고 정하는 일, 또 보는 상대, 상대의 모습 따위의 뜻으로도 씀. 지상(地上)에서 제일 눈.. 2024. 5. 5.
양기음세(陽氣陰勢) 양은 발산하는 기운이고 음은 수렴하는 기운입니다. 음양의 특징을 잘 설명하고 있는 것이 바로 양기음세(陽氣陰勢)입니다. 사주명리학의 고전 '적천수(滴天髓)'에 나오는 글귀입니다.五陽從氣不從勢 五陰從勢無情義오양종기부종세 오음종세무정의양은 기(氣)를 따르지만 세(勢)는 따르지 않고,음은 세(勢)를 따르니 정(情)과 의(義)가 없다. 기(氣)는 자기의 본성을 따른 다는 것,세(勢)는 주변의 기운(환경)을 얘기합니다.양은 뻣뻣하여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해야 하고 음은 부드럽기에 주변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양(陽)의 기운은 상대적으로 멋져 보이지만 부러지기가 쉽고, 음(陰)의 기운은 상대적으로 비난을 받을 수 있도 있지만 뒤늦게 빛을 볼 수도 있습니다. 도계 박재완 선생의.. 2024. 5. 5.